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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뻔한 크리스마스 영화는 가라! 연인-가족-솔로 위한 OTT 특선 '3종 영화'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5 06:31:2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사랑 일깨우는 '이터널 선샤인'-입맛 돋구는 '아메리칸 셰프'-스릴 넘치는 실화 '시티 오브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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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강동인 인턴기자) 올해 크리스마스가 벌써 코 앞으로 다가왔다. 아쉽게도 눈 소식은 없지만 연인, 가족 그리고 홀로 크리스마스를 보낼 사람들이 각자의 분위기로 하룻밤을 채워갈 수 있는 특별한 영화 세편을 준비했다. '이터널 선샤인', '아메리칸 셰프', '시티 오브 갓'이며 모두 OTT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터널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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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꿍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라면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줄 이 영화는 어떨까. '이터널 선샤인'은 조엘(짐 캐리)이 기억을 지워준다는 회사 라쿠나를 찾아가 연인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이야기. 분명한 다짐으로 사랑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 결심하지만 막상 헤어짐의 순간이 다가오자 역설적으로 행복했던 일들이 떠오른다.
 영화의 제작에는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으로 자신만의 독특하고 환상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미셸 공드리 감독,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 등의 각본을 집필한 찰리 카우프먼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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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과 꿈을 공통으로 다루는 두 제작자가 만난 영화는 근미래 SF 기반의 기억 삭제 장치를 소재로 함에도 지독할 정도로 사랑만을 다루는 끈끈한 로맨틱 무비다. 고통스러운 순간 사이 가려졌던 소중함이 찾아오며 서로의 끈을 간절히 붙잡으려는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이터널 선샤인' 특유의 달콤하고도 몽환적인 분위기 그리고 두 주연의 헤집어지는 과거를 하나씩 감상하다 보면 이 영화가 마치 픽션이 아닌 나의 일기처럼 느껴진다. 예정된 일정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영화를 본다면 첫 만남의 순간이 떠오르지 않을까. 지나간 아픔의 순간은 지워지지만 잊혀졌던 행복은 다시 떠오르게 하는 겨울 영화. 쿠팡플레이, 왓챠, 웨이브, 애플TV에서 볼 수 있다.
  
 '아메리칸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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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속으로 절대 보지 말 것', 괜히 하는 말이 아니다. 당신이 음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거나 이번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즐길 예정이라면 당신의 식사를 더욱 다채롭게 해줄 영화를 추천한다.
 '아메리칸 셰프'는 유명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존 파브로)가 폭언으로 해고 당한 뒤 아들과 함께 푸드 트럭을 차리는 이야기. 영화는 토니 스타크 주연 '아이언맨'의 감독이자 그의 경호원 해피 호건 역의 존 파브로가 감독 겸 주연을 맡았다. 독특한 필모그래피를 증명하듯 속도감 있는 연출과 흥미진진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이야기로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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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시기가 SNS의 황금기인 지난 2014년인 만큼 플롯 속에 페이스북으로 유명세를 얻는 두 개의 소스를 삽입한 것 또한 재미를 더한다. 표면적으로는 음식을 다루지만 실제론 행복과 하고 싶은 일의 일치를 다루는 교훈적 면모 또한 존재한다. 다만 욕설이 조금 나오니 아이들과 함께 보긴 무리(?)가 있을지도.
 '아메리칸 셰프'는 제목부터 크리스마스 다운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대거 등장한다. 알리오올리오, 그릴드 치즈, 쿠바 샌드위치 처럼 풍성한 음식들과 함께 실제 식사를 즐긴다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 또한 두 배가 될 것이다. 넷플릭스, 왓챠, 쿠팡플레이, 웨이브, 티빙에서 볼 수 있다.
  
 '시티 오브 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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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이번 크리스마스를 홀로 지내게 된다면 외로움에 밤이 더욱 길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지루한 저녁을 스릴 넘치는 범죄 영화로 조금이나마 빠르게 보내 보는 건 어떨까.
 '시티 오브 갓'은 돈보다 총이 더 가까이 있는 브라질 소년들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사진기자를 꿈꾸며 범죄의 소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부스카페가 도시 '시티 오브 갓'의 갱단 리더이자 그의 친구인 베네의 죽음으로 권력을 쥔 제 빼께뉴의 행패 속에서 빈민가의 현실을 사진을 통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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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은 6,70년대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촌을 그린 동명의 자전 소설을 영화화시켰다. 지독할 정도로 참혹한 현실을 그리지만 픽션이 아닌 실화를 다뤘다는 사실이 잔혹함을 가중한다. 주연 등장인물 또한 캐롯 역을 제외, 전문 배우가 아닌 실제 빈민가 청년들이 연기하며 생동감을 더했다.
 '시티 오브 갓'은 어린 소년마저 마약을 다루고 총을 거리낌 없이 겨누는 폭력의 지옥도를 그려낸다. 공중에 뜬 축구공을 마치 장난감 다루듯 권총으로 쏘아 맞히는 베네와 깔깔대는 초등학생 남짓한 아이들은 집에서 평화로이 크리스마스를 지내는 우리들을 순식간에 브라질 빈민가 속으로 보내 버린다. 왓챠에서 볼 수 있다.
  
 사진=노바미디어, 영화사 진진, 피터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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