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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식 외교, 벨라루스에 선물만 주고 뒤통수 맞았다…'젭바운드' 유혹도 안 통해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5 06:07: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lmp935Tc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69ab9598335a66fd0d207fd6158b63f955d8a158d1fb67cc825ea8c81974d9" dmcf-pid="BSsU201yj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5/fnnewsi/20251225055505724radw.jpg" data-org-width="800" dmcf-mid="7rxOWmEoa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fnnewsi/20251225055505724rad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3e41a26ee3bbe4a5853c490cfd4783189e5eb4860d002090782d1adca7e5381" dmcf-pid="bvOuVptWAf" dmcf-ptype="general"> [파이낸셜뉴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78f3c24cb83606e1b2bffe98b6ea36f2e749c44fca63657fcbdf08e5c774f4" dmcf-pid="KTI7fUFYo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9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5/fnnewsi/20251225055505890nhwk.jpg" data-org-width="800" dmcf-mid="zVG4dVb0A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fnnewsi/20251225055505890nhw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9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129576e2f61ae8ecf00ab72953c4fdc68087fe88757ce1e71a5fbfb09e4baab" dmcf-pid="9IDFB1Hlc2" dmcf-ptype="general">
           <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래’ 외교의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iv>
          <p contents-hash="e2119bc0beedbc28208327cf54a140fd18d597c4de57f740ed8e1a536453f673" dmcf-pid="2Cw3btXSA9" dmcf-ptype="general">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사인 존 콜을 비공식 특사로 벨라루스에 보내 선물 보따리를 안겨주고, 러시아를 회유하려 했지만 벨라루스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뒤통수만 얻어맞았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d5a320500876191af1b081788d1b221aba8dcb64423adaa82f18a13fe4407c5f" dmcf-pid="Vhr0KFZvoK" dmcf-ptype="general">루카셴코 대통령처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미국의 뜻을 따르면 선물 보따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려 했던 트럼프의 비공식 특사 외교가 망신살만 뻗었다. </p>
          <p contents-hash="6948d6d286cdf3f52d66dbc1b872b6637a3d04fb1334d51a1fe68533563db28c" dmcf-pid="flmp935Tjb" dmcf-ptype="general">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맹방이다. </p>
          <div contents-hash="f503eeb9a1eeaf8d7a7d6f9eda335f702c0ca82cc35d88715a46e7beab87e14b" dmcf-pid="4SsU201ykB"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트럼프식 외교</strong> 
           </div>
           <br>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원하는 트럼프는 콜을 비공식 특사로 삼아 벨라루스에 올 들어 네 차례나 보냈다. 
          </div>
          <p contents-hash="abc35aa81943a3d0eb9e34d3b0111d912ceab9c287decbfbb725fbde080a6ef4" dmcf-pid="8vOuVptWcq" dmcf-ptype="general">콜은 취임 직후인 2월 초 미국 여권을 가진 정치범 유라스 지안코비치를 데리러 벨라루스 민스크로 날아가 루카셴코와 4시간 동안 보드카가 곁들여진 만찬으로 첫 대면을 했다. </p>
          <p contents-hash="9fa51361e9cc78c3862dc62dafbdf2fb30671f5bfe34036544c627b541bf5a87" dmcf-pid="6TI7fUFYjz" dmcf-ptype="general">넉 달 뒤인 6월에는 루카셴코의 요청으로 콜이 민스크로 갔다. 루카셴코는 벨라루스 국영항공사 제재를 완화해 주면 정치범 14명을 석방하겠다고 약속했다. </p>
          <p contents-hash="699aaf83bc5161cb2130dff2e6e628924f5b4437b18e9ec604676278168e7afb" dmcf-pid="PyCz4u3Gk7" dmcf-ptype="general">콜은 9월 세 번째로 민스크에 갔다. 미국이 제재를 완화하고, 항공기 부품을 공급한다는 최종 계약에 서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p>
          <p contents-hash="f571fd7912bf47b5b2b2c2910e199295584ad284eb894fd36febda27067b3b3e" dmcf-pid="QWhq870Hau" dmcf-ptype="general">벨라루스는 정치범 52명을 석방했고, 미국은 벨라루스 국영항공사 벨라비아 항공 제재를 일부 풀었다. </p>
          <p contents-hash="d895e9b29f37433e9b815881dff59724a247f92e35361ac8461c3642c3ec8b25" dmcf-pid="xYlB6zpXoU" dmcf-ptype="general">콜은 올해 마지막으로 이달 중순 민스크를 찾았다. 미국은 벨라루스 국내총생산(GDP)의 4%를 차지하는 칼륨 비료 기업 3곳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고, 벨라루스는 정치범 123명을 석방했다. </p>
          <div contents-hash="c6b11b4caac0b7f15cbf548d4b94ad9241ec8f127c23d0e6c50febda2e8ad9ce" dmcf-pid="yR8wSEjJop"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젭바운드 환심</strong> 
           </div>
           <br>콜이 두 번째로 민스크를 찾은 6월 루카셴코는 그가 감량한 모습을 보고 비결을 물었고, 콜은 일라이릴리의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를 맞아 살이 빠졌다고 답했다. 
          </div>
          <p contents-hash="111e890a9a3dc9f6d3b6831a0b1c24cd2dab8b18c069cb1b2038525610f0312b" dmcf-pid="We6rvDAic0" dmcf-ptype="general">비만으로 건강에 관심이 많던 루카셴코는 젭바운드에 깊은 호기심을 나타냈다. 특히 측근들이 비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종용하던 터라 루카셴코는 눈에 띄게 체중이 줄어든 콜의 모습을 보고 젭바운드에 크게 관심을 가졌다. </p>
          <p contents-hash="7e9b8e182af59efef01b78b80dc9d40fc6cb31aeb7c2c1aef065dbe23d904ba4" dmcf-pid="YJQsyrkLo3" dmcf-ptype="general">콜은 그저 말로만 끝내지 않았다. 릴리에서 만든 브로셔를 직접 챙겨 루카셴코에게 건넸고, 미 정부 관계자들은 루카셴코가 개인적으로 젭바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약을 공급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했다. </p>
          <p contents-hash="7a49ab498c2ed918ae72b28493a4ebd9e157025c5f45d89776b2109126ae48aa" dmcf-pid="GixOWmEooF" dmcf-ptype="general">젭바운드를 선물해 71세 독재자의 건강 문제를 해결해 주면 그가 미국에 호감을 갖고 더 많은 정치범 석방, 러시아와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계산에 따른 것이었다. </p>
          <div contents-hash="0fdd22295f0fc48f5284756470015760a3266a2f30c15b3fed640f76f774e61b" dmcf-pid="HnMIYsDggt" dmcf-ptype="general">
           <div data-mce-desctitle="smtitle">
            <strong>뒤통수</strong> 
           </div>
           <br>그러나 미국이 거의 1년을 공들이며 잠재적 우군으로 만들었다고 판단했던 루카셴코는 미국의 뒤통수를 쳤다. 
          </div>
          <p contents-hash="76836379cb6ac7cccff3a07a77a5a5b0bdde96387fd0aab9ba05e131dd195816" dmcf-pid="XLRCGOwag1" dmcf-ptype="general">정치범 석방 대가로 벨라비아 항공에 보잉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제재를 풀어주고, 젭바운드까지 챙겨주려 했지만 루카셴코가 막판에 변심한 것이다. </p>
          <p contents-hash="c8330ea980d7352846af4a99449b2f4ad06c11f47b807c1141322fe28f3a780e" dmcf-pid="ZoehHIrNN5" dmcf-ptype="general">루카셴코는 칼륨 비료 수출 재개, 항공기 부품과 소프트웨어 공급 재개라는 선물을 받았지만 이달 들어 국회 격인 인민회의에서 “미국의 보잉 비행기 따위는 필요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으니 러시아 비행기를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선물만 받고 입을 싹 씻은 것이다. </p>
          <p contents-hash="b2fed333a5d4b2f983b9cee149b01981e5a89144df0c3693eff3dbcbe35464f4" dmcf-pid="5gdlXCmjNZ" dmcf-ptype="general">미국은 ‘트럼프식 외교’로 벨라루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푸틴과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려 했지만 뒤통수만 맞으며 결국 실패했다.</p>
          <p contents-hash="bff33b7dc6804dad81629a7329d98460c5c20465a923eb126833dded46758830" dmcf-pid="1aJSZhsAAX" dmcf-ptype="general">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내일의 경기(26일) [단독]‘골방 이상행동’ 동물권단체 위탁업체, 불법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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