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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배드민턴 왕중왕전 우승… 올해 국제대회 11승 ‘대기록’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1 19:33:00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 결승서 中 왕즈이 2대1 신승 배드민턴 단식 최다승 타이 올해 국제 대회서 73승4패 시즌 상금 100만달러도 돌파</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21/0005609800_001_20251221193309418.jpg" alt="" /> 안세영이 21일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하면서 2025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배드민턴 여자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를 1시간36분 만에 2대1(21-13, 18-21, 21-10)으로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왕즈이에게 0대2로 완패했던 안세영은 1년 만에 설욕하면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치른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획득한 포인트 합계 성적 기준으로 상위 8명만 참가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배드민턴에서 왕중왕전 격으로 열리는 대회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준결승전에서 일본 최강자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올 시즌 왕즈이에 유독 강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안세영은 왕즈이에 7전 7승, 승률 100%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안세영은 또한번 왕즈이를 압도했다. 조별리그에서 경쟁자 1명이 기권해 하루를 더 쉬었던 왕즈이를 상대로 안세영은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부쳤다. 1게임에서 왕즈이에 4대8로 밀리던 안세영은 끈질긴 수비로 상대 실수를 유발하는 전략으로 연속 7득점에 성공, 주도권을 잡고 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달랐다. 왕즈이가 공격을 날카롭게 가다듬고서 안세영을 파고들었고, 결국 동률을 이뤘다. 운명의 3세트. 유니폼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체력이 바닥날 법 했지만 안세영은 더 힘을 냈다. 8대5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안세영은 한발 더 뛰면서 날카롭게 대각선 공격을 시도해 7연속 득점에 또 성공했다. 경기 막판에는 허벅지에 쥐가 나는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우승을 확정지었고 특유의 포효 세리머니로 자축했다. 이번 승리까지 더해 안세영은 올해 왕즈이를 상대로 8전 8승,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6승4패로 차이를 더 크게 벌렸다.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스 우승으로 안세영은 2019년 남자 단식에서 한 시즌 11승을 달성했던 모모타 겐토(일본)와 단일 시즌 배드민턴 남녀 단식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한 안세영은 우승 11회, 준우승 1회, 3위 2회 등 대부분 대회에서 우승권 성적을 냈다. 이번 결승전 승리를 더해 안세영은 올 시즌 국제 대회 77경기에서 73승4패를 기록, 승률 94.8%를 작성했다. BWF에 따르면 이같은 승률은 한 시즌에 60경기 이상 치른 선수 중 최고 승률 기록이다. 2010년 리총웨이(말레이시아), 2011년 린단(중국) 등 배드민턴 남자 단식 최고 승률 기록(92.75%)을 안세영이 깼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만달러(3억5000만원)를 확보하면서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약 14억8600만원)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었다.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日조 꺾고 왕중왕전 2연패...한국선수로 26년 만 '최강' 안세영, 왕중왕전서 시즌 11승…최다승 타이로 피날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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