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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올해의 여성화인상 "모든 창작자들꼐 보내는 지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18: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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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제공|여성영화인모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spotvnews/20251218183105722wnjn.jpg" data-org-width="900" dmcf-mid="75stz9Sr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spotvnews/20251218183105722wnj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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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제공|여성영화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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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제26회 여성영화인축제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이 지난 12월 16일 오후 7시 인디스페이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공로상은 한국영화 대표 1세대 여성 제작자인 심재명 명필름 대표에게 돌아갔다. 선정위원회는 심 대표에 대해 올해 명필름 30주년을 맞은 제작자로서 한국영화가 걸어온 30년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아낸 인물이며, 대표적인 영화 프로듀서이자 여성영화인모임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일군 주역으로서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심 대표는 “젊은 영화인들이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보다 건강한 영화 생태계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에게 수여됐다. 윤 감독의 영화 속 주인공들은 늘 누군가와 부딪히며 넘어지고, 상처 입지만 언제나 한 세계의 주인이었다고 선정위원회는 전했다. 
 윤가은 감독은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이야기는 굳이 꺼내지 말라고 말하는 세상에 맞서서 용감하게 이야기하라고 모든 창작자들께 보내는 지지를 제가 대신 받는다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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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명 대표. 제공|여성영화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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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윤가은 감독. 제공|여성영화인모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spotvnews/20251218183108286xtvk.jpg" data-org-width="900" dmcf-mid="Gybncr4q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spotvnews/20251218183108286xtv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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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가은 감독. 제공|여성영화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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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유지태. 제공|여성영화인모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spotvnews/20251218183109576jmfl.jpg" data-org-width="900" dmcf-mid="HZmrSYLxW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spotvnews/20251218183109576jmf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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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지태. 제공|여성영화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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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수연상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립·예술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지원하며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료로 함께해 온 배우 유지태가 받았다. 
 유지태는 “한국영화 전성기에 활동할 수 있었던 참 행복한 배우다. 그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감독님들과 작가님들을 만나고 싶어서 독립영화를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원하고 극장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제작자상은 ‘사람과 고기’를 노인의 삶을 발칙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으로 완성한 장소정 영화사 도로시 대표에게 돌아갔다. 그는 “꼭 받고 싶었던 상을 드디어 받게 돼 감사하다”며 “올해로 저희 영화사도 20주년이다. 이 상을 받음으로써 지금까지처럼 작지만 단단하게 걸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본상을 받은 '사람과 고기' 임나무 작가는 “영화화되지 못하고 사라질 운명을 지닌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영화사 도로시의 장소정 대표님을 만나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감독상은 '3학년 2학기' 이란희 감독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 편 한 편 영화를 만들면서 제가 캐릭터의 원형으로 삼는 사람들이 객석에 앉아서 영화를 볼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만들어 왔다”며”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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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정 대표. 제공|여성영화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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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케이 넘버’의 조세영 감독은 “이 사회가 바뀌길 바라고 변화의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연대하려는 사람은 대부분 여성들이 아닐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조희영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받고 응원과 지지의 마음을 다음 작품을 열심히 만드는 데 보태 쓰겠다”고 밝혔다. 
 연기상은 ‘봄밤’을 통해 삶과 존재의 고통을 깊이 있게 표현한 한예리에게 수여됐다. 그는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기를 갖고 있는데 좋은 답을 스스로 찾길 바라며 선배들이 가신 것처럼 용감하게 뚜벅뚜벅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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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예리. 제공|여성영화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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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수빈. 제공|여성영화인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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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연기상을 받은 '세계의 주인' 서수빈은 “성평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감독님을 보면서 제가 몰랐던 걸 알게 되고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여성영화인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정말 많이 배우고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술상은 ‘헤어질 결심’, ‘거미집’의 촬영팀을 거쳐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촬영감독 데뷔한 전혜진 촬영감독이 수상했다. 그는 시각적 요소가 다양한 판타지 액션 영화에서 안정적인 카메라로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촬영감독은 “더 좋은 작품으로 꼭 다시 한 번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근 별세한 고(故) 김지미 배우를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사회자의 추모 멘트를 통해 한국영화의 한 시대를 이끈 대표 배우이자 진취적인 여성 영화인의 상징이었던 김지미 배우의 업적을 함께 기렸다.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은 서울시의 후원으로 배우 문소리가 사회를 맡았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영화산업 전반의 위축과 위기 속에서도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보여준 여성영화인들을 조명하는 한편 영화현장을 지켜온 창작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도전,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더욱 주목받았다. 
 2025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 명단 
 ▲공로상=심재명 명필름 대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강수연상=유지태 배우 
 ▲제작자상=‘사람과 고기’ 영화사 도로시 장소정 대표 
 ▲각본상=‘사람과 고기’ 임나무 작가 
 ▲감독상=‘3학년 2학기’ 이란희 감독 
 ▲다큐멘터리상=‘케이 넘버’ 조세영 감독 
 ▲신인감독상=‘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조희영 감독 
 ▲연기상=‘봄밤’ 한예리 배우 
 ▲신인연기상=‘세계의 주인’서수빈 배우 
 ▲기술상=‘전지적 독자 시점’ 전혜진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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