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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혹시나’ 하는 불안감, 하루 만에 털어낸 안세영… 2연승으로 ‘왕중왕전’ 4강 확정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16:2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8/0001086975_001_20251218162814398.jpg" alt="" />안세영이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 미야자키 도모야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AFP연합뉴스 코트 적응도 마쳤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23)이 월드투어 파이널스 이틀째 경기에서 33분 만에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를 2-0(21-9 21-6)으로 눌렀다. 최강자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코트 곳곳으로 자유자재로 셔틀콕을 보내며 상대를 농락했다. 5-4로 앞서던 1게임 초반 연속 7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고, 21-9로 끝냈다. 2게임도 양상이 다르지 않았다. 시작부터 상대를 몰아붙이며 크게 앞서 나갔다. 상대에게 단 6점만 허용하며 더 손쉽게 이겼다. 안세영은 전날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1로 꺾은데 이어 이날 미야자키까지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날 1차전만 해도 안세영은 코트 바닥 위에서 연신 미끄러지는 등 고전했다. 2게임을 8-21 큰 점수 차로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압도적인 승리로 전날의 불안감을 털어냈다. 안세영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와 함께 2경기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야마구치는 전날 미야자키에 이어 이날 와르다니를 2-1로 이겼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A조 1위를 놓고 19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을 벌인다. 토너먼트 재격돌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갚아야 할 빚도 있다. 안세영은 지난 9월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했다. 올해 딱 4번 졌는데 그중 1번이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이었다. 통산 상대전적도 15승 15패로 팽팽하다. 한국 배드민턴의 또다른 세계 1위인 남자 복식 김원호와 서승재도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이날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전날 1차전에서 대만의 왕치린-추샹제 조를 2-1로 이겼다. 마지막 경기로 배치됐고, 늦은 밤까지 접전 승부가 이어지면서 2차전을 앞두고 체력 부담이 우려됐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는 지난 대회까지 올해 이미 10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나란히 11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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