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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시즌1 단점 보완"…'흑백요리사2', 백종원 리스크 품고 '요리로 끝장'[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7 1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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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흑백요리사2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tvnews/20251217125124458mrye.jpg" data-org-width="900" dmcf-mid="BChejM5Tl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tvnews/20251217125124458mry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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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백요리사2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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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흑백요리사' 시즌2가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예고했다.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2 제작발표회가 17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학민, 김은지 PD, 셰프 백수저 후덕죽, 손종원, 선재 스님, 정호영, 흑수저 아기맹수, 중식마녀, 프렌치 파파, 술빚는 윤주모가 참석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요리 계급 전쟁으로 16일 첫 공개됐다. 
 김학민PD는 "다행히 살아남아서 두 번째 시즌에 뵙게 돼 감사하다"며 "많은 고민이 있었다. 시즌1이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에 무게감이 크게 느껴졌다. 2편을 어떻게 준비할까 저희가 고민했다. 출발점은 변화를 위한 변화는 오히려 프로그램에 독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큰 사랑을 받은 시즌1이니까 사랑받은 요소는 보완해서 가져가고 아쉬웠던 건 새롭게 대체해서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했다. 오히려 그것이 확 변화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선택이 아닐까 했다. 그런 방향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김은지PD는 시즌2 섭외에 대해 "시즌1이 저희 모두에게 용기를 준 시즌 같다. 시즌1을 고사하신 정말 많은 셰프님들이 용기를 내고 자진 지원해주셨다. 지원서 읽으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자진해서 흑수저로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셰프님들도 많았다. 저희 제작진도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서는 후덕죽 셰프님과 선재 스님께 감히 제안을 못 드렸다. 무례한 제안이 될까봐 용기가 없었다. 이번엔 거절하시더라도 용기내서 해보자고 했는데 선뜻 수락해주셔서 너무 놀랐다. 100인의 라인업이 완성됐을 때 빨리 자랑하고 싶었다. 제작진도 9개월 이상 참았는데 이제 자랑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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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백수저 정호영 후덕죽 선재스님 손종원 흑수저 술 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중식마녀 아기맹수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tvnews/20251217125125789gnxb.jpg" data-org-width="900" dmcf-mid="bhWownpX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tvnews/20251217125125789gnx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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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저 정호영 후덕죽 선재스님 손종원 흑수저 술 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중식마녀 아기맹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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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민PD는 '히든 백수저' 룰로 최강록과 김도윤 셰프를 공개한 것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시청자 분들도 재밌어 하실 것 같았다. 그것이 돌파구가 될 것 같았다. 재도전을 할 때 어떤 분들을 시청자 분들을 궁금해하시고 좀 더 보고 싶어하실까 했을 때 두 분을 떠올리고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김은지 "현장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심사 순간이 정말 고요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도 아무 말을 안하고 정적이 흘렀다. 두 분의 결과가 나왔을 때 저희 담당 작가님들이 다 눈물을 보였다. 그 정도로 저희 제작진은 함께 기뻐하고 안타까워 하면서 두 분을 응원했다. 98분의 셰프님들이 지인, 가족들에게도 말을 못하고 준비했다. 제작진도 일부만 알 정도였다. 그렇게 명장면이자 초반부 하이라이트가 나온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멋진 도전 해주신 김도윤, 최강록 셰프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지역 특산물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김학민PD는 "셰프님들도 처음에 '냉장고 어딨어?'라는 반응이 많았다. 저희는 막연하게 재미를 상상했을 때 아무것도 없던 바닥에 대한민국 지도가 그려지고 지역 특산물이 바닥에서 솟아오르면 어떤 새로운 재미가 있을까 상상했다. 거기에서 그냥 랜덤으로 주어진 냉장고보다 다양한 재미와 셰프님들이 지역을 선택하는 전략적 재미가 크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외에서 나름 잘 됐던 프로그램으로서 작게나마 우리나라에 작게 기여할 수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 조금씩은 고민했던 시즌2다. 잘 알려진 특산물도 있지만 지역에서 너무나 품질도 좋고 우수한데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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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손종원 셰프 ⓒ곽혜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tvnews/20251217125127166spte.jpg" data-org-width="900" dmcf-mid="KNR74UrNS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tvnews/20251217125127166spt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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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종원 셰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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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종원은 "저에게도 ‘흑백요리사’는 큰 도전이었다. 그런 성장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시즌1이 요식업계가 침체돼 있을 때 나와서 붐이 됐다. 시즌2를 통해서도 요식업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덕죽 셰프는 "57년이라는 것이 항상 따라다닌다. 저는 긴 세월이지만 요리에서는 그렇게 길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요리라는 건 끝도 없는 기술이다. 저도 해오면서 중식 요리 전세계에서 맛있다는 곳은 안 가본 데가 없다. 저로서는 지금부터 알기 시작한 것 아닌가 하는 것도 느낀다. 저 사람 나이가 됐는데도 아직도 현장에서 뛰어다닌다는 말씀도 많이 한다. 제 생각에는 한 사람이라도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는 때가 되면 젊은 친구들하고도 같이 해가면서 나도 배울 수 있다는, 그런 마음 자세를 가지고 있다. 57년 경력도 긴 것이 아니다. 손자하고 손녀뻘 되는 친구들도 같이 얘기 하는데 제 마음에서 젊은 층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아는 만큼 젊은이들에게 전수하고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 제 행복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재스님은 "일상적인 삶의 모든 것이 수행이다. '내가 흑백에까지?' 생각하다가 고민 끝에 출연했다. 저는 흑백에서 90여명의 수행자를 만났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몇백 명의 수행자를 만났다. 저는 '흑백요리사'를 통해 많은 수행자를 만났듯이 여러분도 '흑백요리사'를 통해 그 분들이 어떻게 음식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하는지. 어떤 음식에 따라 삶이 주어지는지(생각해보시면 좋겠다). 누가 나와 대결하든 그분의 삶과 실력을 존중하고 싶었다. 누가 같이 하든 그런 마음으로 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음식에 긍지를 가지시면 좋겠고, 행복을 통해 음식을 만들면 좋겠다. 한 분마다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저는 다 잘됐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호영은 "시즌1에서 출연 제안을 받고 여러 이유로 거절했다. 엄청난 후회와 함께 시즌2 참가자 모집한다고 할 때 연락이 안오더라. 너무 조급해졌는데 마침 연락을 주셔서 시즌2에 함께하게 됐다. 사실 서바이벌 심사도 많이 해보고 경험도 해봤지만 나만의 승리 전략에서 정말 중요한 건 기본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욕심을 내면 안 된다. 막상 들어가면 욕심내고 조급해해서 실력 발휘가 힘든 것 같다. 저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흑백요리사2'만큼 유쾌하고 짜릿한 서바이벌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키친보스같은 친구도 백수저로 나올 만한 친구고, 다양한 테크닉을 갖고 있어서 저 친구는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지PD는 "손종원 셰프님이 저희를 정말 애태웠다. 사실 한 번 완전한 거절을 하셨다. 그래서 저희가 눈물을 흘리며 '어려우시면 알겠습니다' 했다. 저희가 몇주 뒤 회의실에서 손종원 셰프님 얼굴이 잊히지 않아서 미친 척 하고 다시 제안을 드려보자 한 끝에 함께하고 계신다. 정말 감사드린다. 
 손종원은 "본업이 중요한 셰프로서, 업장이 중요하지 않나. 그런데 촬영일이 업장 운영과 겹치지 않더라. 저를 믿고 몇 번 말씀해주신 것에 감동 받아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김학민PD는 "손 셰프님이 결정하신 것에는 본인의 결정도 있지만 요식업계를 위한 결정도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뜻에 동참해보자는 큰 결정이 있으셨기에 이 자리에 오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면서서 논란의 백종원 출연에 대해서는 "시청자 분들의 굉장히 많은 피드백이 있다. 무겁고 신중하게 항상 받아들이고 있다. 시즌3같은 경우 시즌2도 이제 공개를 어제 했기 때문에 3편에 대한 논의를 지금 어떻게 진행하겠다는 건 제작이 될 지 아닐지는 모른다. 아직은 이른 상황이고, 다만 어떤 방향이든 눈과 귀를 열고 받아들이고 있다. 유념하면서 다음 스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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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저 정호영 후덕죽 선재스님 손종원 흑수저 술 빚는 윤주모 프렌치 파파 중식마녀 아기맹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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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지PD는 "이번에는 요리로 끝까지 가보자는 것이 콘셉트다. 더 많은 요리가 탄생할 예정이다. 시청자 분들도 요리로만 정면 승부하는 대결을 요청하셨다. 그 피드백을 받아 요리 미션의 끝을 가보자. 
 김학민PD는 "저희 프로가 어떤 프로가 됐으면 하냐면, 여러분이 치맥과 하는 즐거움. 저희 딸도 이 프로그램을 너무 기다리고 있는데 아빠지만 스포일러를 할 수 없었다. 모두가 이 순간만큼은 힘든 것을 잊고 즐겁게 보시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지PD는 "시즌1은 12회, 시즌2는 13회차다. 그만큼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이 있을 것이다. 주차별로 시청자 분들이 기대하신 만큼 더 재밌을 것이다. 많은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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