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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非엔비디아 반도체 진영서 선두 오를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6 17:5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간담회 1세대 AI 반도체는 학습 중요 값비싼 GPU 필요할 수 밖에 2세대는 추론 영역 중요해져 새 칩 수요 급증에 대응할 것 한국 엔비디아칩 26만장 구매 아쉽지만 국가엔 필요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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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박성현 대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75415444nnkn.jpg" data-org-width="1000" dmcf-mid="YhpWxyiPW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mk/20251216175415444nnk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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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 대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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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설립 이후 지난 5년은 국내에서 기초체력을 키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년은 세계로 나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5년 안에 비(非)엔비디아 AI 반도체 진영에서 선두를 잡겠습니다."
 16일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리벨리온 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 중장기 진출 목표를 이같이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는 미국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나머지 시장을 두고 구글(텐서처리장치·TPU), 인텔(가우디), 리벨리온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벨리온은 '추론(Inference)'에 특화한 자사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H200과 같은 엔비디아의 GPU는 학습·추론 등 모든 영역에서 고성능을 발휘하지만 그만큼 제품 가격도 비싸고 전력 소모도 큰 편이다.
 그에 비해 리벨리온의 NPU 아톰·아톰맥스·리벨쿼드 등은 추론 기능에 초점을 맞춰 설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고 전력 소비도 상대적으로 적다. 학습은 챗GPT 같은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AI 모델을 개발할 때 필요한 기능인 데 비해 추론은 이미 개발된 모델을 구동해 기업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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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표는 "AI 반도체 시장은 초기에는 AI 모델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학습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만 AI 모델이 구동되는 단계에서는 추론용 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추론용 AI 반도체 수요는 2027년 1500억달러로 4년 사이 15배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사우디아라비아·미국에 오피스를 개설했다.
 최근 리벨리온에 합류한 마샬 초이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리벨리온의 강점으로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추론형 AI 반도체 수요에 맞는 제품군 △LLM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설계 △한국 대기업·공공 영역 등에 납품한 실적 등을 꼽았다. 리벨리온은 실제 국내에서 의미 있는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 '에이닷' 통화 요약 서비스에는 리벨리온 아톰이 적용됐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박 대표는 "1세대 칩은 일부 간접적으로 메타에서 활용되고 있고, 2세대 칩은 미국 주요 기업들과 개념실증(PoC)을 진행 중"이라며 "2세대 칩의 경우 PoC 자체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큰 자본이 들어가는 만큼 실제 납품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한국의 GPU 26만대 수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박 대표는 "(GPU 26만장 도입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한국이 국가 전체 차원에서는 그렇게 가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GPU 26만대 도입에 드는 비용의 10분의 1이라도 토종 NPU 생태계로 활로를 틀어준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SK사피온과 합병한 효과에 대해서는 '맨파워'를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박 대표는 "대기업이 보유한 인재풀과 스타트업이 모을 수 있는 인재풀은 결이 다르다"며 "이를 한데 아우르면서 개발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상장 계획도 구체화했다. 박 대표는 "자본 조달은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다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리벨리온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업어 키운' 기업인 만큼 상장은 한국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성규 리벨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국내에서 상장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 나스닥 상장은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미국예탁증서) 방식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R은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하지 않고도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 기업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증권을 뜻한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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