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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에드워드 리, 뉴욕대 차석 졸업 뒤 요리로…9·11의 상흔도 고백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4 07: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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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리. 2024. 10. 9.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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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셰프로 꼽히는 에드워드 리가 요리 인생의 출발점과 삶의 굴곡을 동시에 털어놨다.
 뉴욕대학교 영문과 차석 졸업이라는 이력 뒤에, 요리학교를 향한 꿈을 막았던 가족의 반대가 있었고, 9·11 테러로 인한 상실과 첫 레스토랑의 폐업이 인생의 방향을 다시 틀어놓았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13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에드워드 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그는 뉴욕대 영문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했다고 밝혔다. 진행자 김주하는 “왜 요리로 진로를 바꿨냐”고 물었고, 에드워드 리는 가족의 뜻과 자신의 선택 사이에서 갈등했던 시간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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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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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리는 “부모님은 제가 대학교 졸업하는 게 우선이었다. 저는 요리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집안의 자존심을 위해 대학은 꼭 나와야 한다고 하셨다. 대학은 부모님을 위해서 다닌다고 하고 그 이후의 삶은 원하는 대로 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졸업 이후 그는 요리의 길로 들어섰고, 첫 레스토랑을 25살에 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실은 혹독했다. 에드워드 리는 “25살 때 아무것도 몰랐다. 그래서 순진하게 레스토랑을 열었다. 힘든 걸 알았다면 안했을 것”이라고 했다. 또 “5년 동안 레스토랑을 운영했는데 인생에서 가장 힘든 5년이었다. 매일 15시간씩 일했다. 돌아보면 그 업계에 대해 진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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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APEC 갈라만찬 참석한 이재용 회장과 에드워드 리. 2025.10.31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SPORTSSEOUL/20251214071919887yxpb.jpg" data-org-width="700" dmcf-mid="6vtULyiPl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SPORTSSEOUL/20251214071919887yxp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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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갈라만찬 참석한 이재용 회장과 에드워드 리. 2025.10.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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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첫 식당의 문은 오래 열리지 못했다.
 그는 뉴욕 타임스에도 실렸던 첫 레스토랑을 닫게 된 배경으로 2001년의 비극을 언급했다. 에드워드 리는 “그때 2001년 9.11테러가 발생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였던 사건을 언급한 에드워드 리는 ”저에게 정말 큰 충격이다. 제 친구들이 그 타워에서 목숨을 잃었다. 뉴욕 맨해튼이 완전히 셧다운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의 감정 상태도 숨기지 않았다. 에드워드 리는 “그래서 슬프고 우울했다. 셰프로 일하고 싶었지만 제 인생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인생의 방향을 바꾼 제안이 찾아왔다고 했다. 에드워드 리는 “하지만 신기하게도 켄터키에 가보자는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뉴욕을 떠난 1년이 인생의 반환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에드워드 리가 들려준 학업, 가족, 요리, 상실의 이야기는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을 통해 공개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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