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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20살 네이버웹툰 ②]"창작자 없인 우리도 없다"…2600만 작가와 함께 크는 '웹툰위드'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0 14:3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플랫폼 본질 '작품'…창작 활동 전폭 지원 콘텐츠 유료 판매·IP 비즈니스 아우르는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 구축해 고도화 불법물 엄중 대응…2600만 창작자 운집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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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 위드' 이미지. 네이버웹툰 홈페이지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ailian/20251210143023158lrro.png" data-org-width="700" dmcf-mid="0tDjnix25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ailian/20251210143023158lrro.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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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 위드' 이미지. 네이버웹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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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 전,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등장한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은 한국 만화 시장의 판을 뒤바꿨다. 웹툰은 이제 창작자에게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영화·게임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IP 비즈니스의 원천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및 주요 미디어 기업과의 협업은 이러한 변화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네이버웹툰이 지나온 20년의 흐름을 되짚고, 오늘의 웹툰 산업을 만든 동력과 미래를 조명한다. &lt;편집자 주&gt;
 네이버웹툰이 생태계 구축 초기부터 핵심 가치로 삼은 것은 '창착자 상생'이었다. 웹툰 플랫폼의 본질은 '작품'이고, 양질의 작품은 '작가'가 온전히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나온다는 판단에서다.
 이러한 철학은 2013년 창작자 수익 다각화 모델 'PPS(Page Profit Share)'로 구체화됐고, 약 12년의 진화를 거쳐 현재의 '웹툰 위드'로 확장되며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 관련기사 보기 [20살 네이버웹툰 ①] '만화광' 신입사원 김준구의 '도전'…새 콘텐츠 시대 개막 https://www.dailian.co.kr/news/view/1583728 네이버웹툰, 20주년 기념 이벤트 '네웹월드' 공개…명작 2500화 무료 공개 https://www.dailian.co.kr/news/view/1584122
 '웹툰위드'로 작가 수익+작품 수명주기 '쑥'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수익 모델은 2012년 도입된 유료 콘텐츠 모델 '미리보기'에서 시작됐다. 플랫폼이 지급하던 원고료 외에도 작가가 작품 연재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영화 제작사들이 검증된 웹툰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영화화에 나서며 2차 창작 시장이 열렸고, 이러한 흐름이 초기 PPS 모델의 기반을 형성했다.
 PPS 프로그램은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콘텐츠 내 광고 수익 ▲IP 비즈니스로 구성된다. 이는 현재의 진화된 형태인 웹툰위드의 구조적 뿌리이기도 하다.
 처음엔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이 생태계를 견인하는 절대적 축이었다. 무료 감상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장에서 유료 모델이 자리 잡으며 작가들의 수익 수준이 빠르게 상승했고, 네이버웹툰이 자체 유료 재화 '쿠키'를 도입하며 유료 구독 문화는 더욱 대중화됐다. 독자들 사이에서 '쿠키 굽는다'는 말이 일종의 유행어처럼 자리 잡을 정도로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다. 이는 지금도 네이버웹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모델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IP를 타 콘텐츠로 확장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사례가 늘며 IP 비즈니스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성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영역이기도 하다. 원작 IP를 기반으로 게임·영상·굿즈·단행본 등으로 확장하며, 이들 2차 비즈니스에서 발생한 수익을 작가에게 돌려주는 구조는 작품의 수명주기를 대폭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작가의 IP가 확장될수록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이자, 플랫폼과 창작자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IP 비즈니스 매출은 5190만 달러(약 7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8.7% 증가했다.
 작가 심신케어도 전담…창작자 중심 플랫폼으로 산업 성장 견인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장기적으로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심신 케어'에도 힘쓰고 있다. 2014년 연재 작가의 건강검진을 정례화하고, 경조사 휴가 및 지원, 휴재권 명문화 등을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작품 완결 작가들의 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마음챙김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작품 연재 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피로와 고립감을 해소하고, 동료 작가들과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 취지다.
 웹툰위드는 네이버웹툰이 지향하는 창작 생태계 전략을 집약한다. 메가 IP의 탄생, 중간 창작자층 육성, 아마추어 생태계 활성화 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년 넘게 고도화한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은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의 표준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PPS 프로그램의 규모는 2013년 232억원에서 2023년 기준 2조255억원으로 약 87배 성장했다. 연간 거래액 10억원 이상인 작품은 136편, 100억원 이상인 작품은 5편에 달한다. 플랫폼 중심이 아닌 창작자 중심의 플랫폼이 산업 전체의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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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네이버웹툰이 인도네시아 불법 유통 웹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현지 창작자 43명과 진행했던 특별 캠페인 이미지.ⓒ네이버웹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ailian/20251210143024497gfll.png" data-org-width="700" dmcf-mid="pFvIDEaeG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ailian/20251210143024497gfll.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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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웹툰이 인도네시아 불법 유통 웹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현지 창작자 43명과 진행했던 특별 캠페인 이미지.ⓒ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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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생태계 흔드는 불법물 무관용 대응…노력 쌓이니 2600만 창작자 모였다
 네이버웹툰이 주력하고 있는 불법 웹툰 유통 근절 전략도 웹툰위드의 일환이다. 창작자의 정당한 수익이 침해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야 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를 활용해 불법 복제물을 추적하고, AI(인공지능) 기반 워터마킹 기술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불법 웹툰 사이트는 한국인이 운영하면서도 해외에 서버를 두는 경우가 많아 국제 공조가 필수적이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웹소설 플랫폼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기구 ACE 회원사로 가입했고, 2023년부터는 작가를 대신해 전비용을 부담하며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조치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네이버웹툰 생태계는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네이버웹툰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는 2600만명, 등록된 작품은 6300만개에 달한다. 콘텐츠 다양성이 확대되자 이용자 규모도 함께 커졌다. 올해 9월 기준 네이버웹툰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억 5500만명이다.
 탄탄해진 작품 생태계와 두터워진 창작자 풀은 네이버웹툰이 해외로 외연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기반으로 작용했다. 안정적으로 성장한 창작자층과 다양한 장르·서사의 작품이 꾸준히 공급되는 구조가 완성되자, 네이버웹툰은 이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전환했다.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글로벌 플랫폼은 국내 작품과 해외 독자를 직접 연결하는 '콘텐츠 교차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각국 이용자 취향에 맞춘 운영 전략을 더해 IP의 해외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견고한 창작 생태계는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떠받치는 핵심 자산이 됐다는 분석이다.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은 "네이버웹툰은 작가들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단단한 경제적 토양을 일구는 일에도 역할을 해왔다"며 "영상·출판·게임 등 2차 저작물로의 확장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무한한 가치로 다시 태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는데 동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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