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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간극장' 섬마을 막내딸, 일곱 노틀담 수녀가 되기까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8 07: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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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KBS 1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poHankook/20251208073140820dsqe.jpg" data-org-width="600" dmcf-mid="fvEgecoM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poHankook/20251208073140820dsq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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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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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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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강화도의 작은 흙집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일곱 노틀담 수녀들의 소박하면서도 단단한 일상이 처음으로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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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오전 7시 50분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인천 강화 '생태 영성의 집'에서 월동 준비에 한창인 일곱 노틀담 수녀들의 일상이 펼쳐지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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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인천 강화군의 시골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흙으로 지어진 '노틀담 생태 영성의 집'이 자리한다. 2008년 이곳에 공동체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함께해 온 조 마리 가르멜(53) 수녀를 포함한 일곱 명의 수녀들은 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손수 만든 음식으로 자급자족하며 독특한 공동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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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들의 하루는 새벽 미사로 시작되지만 사제복을 벗는 순간 표정은 곧 농부로 바뀐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최근, 남은 고구마를 모두 수확하고 남측 닭장에는 겨울철 보온을 위한 왕겨를 까는 등 월동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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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KBS 1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poHankook/20251208073142085owfe.jpg" data-org-width="600" dmcf-mid="4YbpZq0H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8/SpoHankook/20251208073142085owf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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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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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수녀원에서 해마다 하는 중요한 연례 작업도 있다. 바로 뒷산에서 미생물 배양을 하는 일이다. 올해는 처음 참여하는 수녀들이 많아 시행착오가 이어지지만, 16년 차 베테랑 농부인 가르멜 수녀를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은다. 과연 수녀님들이 올해도 성공적으로 배양을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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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가르멜 수녀의 개인적 여정 역시 깊은 울림을 준다. 영종도 옆 작은 섬 '시도'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24세에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고자 수녀의 길을 선택했다. 신앙이 없던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선택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긴 시간 끝에 이제는 막내딸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됐다. 도시에서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며 지내는 오빠와 올케는 가르멜 수녀가 들를 때마다 잔칫상을 준비하고, 바다에서 잡은 꽃게까지 챙기며 애정을 드러낸다. 짧은 가족의 시간 뒤 다시 수도원으로 돌아가는 가르멜 수녀의 발걸음에는 여전히 아쉬움이 묻어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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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일곱 수녀들은 서로 다른 성격과 개성을 지녔지만 '생태 영성'이라는 공통된 소명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과의 연결을 신앙의 중요한 가치로 삼는 이들은 동물·식물·이웃들과도 깊은 마음을 나누며 살아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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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올해로 175주년을 맞은 노틀담 수녀회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활동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녀회 역사상 처음으로 그들의 삶과 고민을 미디어에 공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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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가난하고 약한 이들, 소외된 생명들을 위한 '작은 등대'가 되고 싶다는 수녀들의 진솔한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강한 울림을 남긴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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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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