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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상간 맞소송 아내, ‘이숙캠’ 상담 중 “몰아가지마, 둘째 과한 훈육=남편 분노 동일시 아냐”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5 07: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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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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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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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맞소송 부부' 아내가 둘째 육아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12월 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는 이혼 위기 부부들의 현실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맞소송 부부 전용배, 김별 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앞서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고, 상간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의 셀 수 없는 외도와 음주 문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아내는 남편의 불륜에 대해, 별거 중 혼자 하는 육아가 버거워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더니 그와 바람을 또 바람을 피웠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다만 아내도 이혼 소송 중 외도를 저질렀고, 공개적인 SNS에 남편을 험담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남편과 아이들에게 폭언은 물론, 자녀들에게 과도한 체벌을 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아내에게 "둘째랑 약간 남편 분을 동일시하시는 거 같다. 혼낼 때도 그렇다. 남편에 대한 화를 둘째에게 투사하시는 거 같다"라며 과도한 화, 훈육을 지적했다.
 아내는 "그건 아니다. 걔는 걔고 남편은 남편이다"라고 했지만 전문의는 "하지만 둘이 닮았다고 느끼시지 않나. 아이의 ADHD도 남편 성향에서 왔다고 생각하시는 거고"라고 답했다. 결국 아내는 "그건 맞다. 하지만 둘을 동일시 하는 건 아니다. 남편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다는 거다. 몰아가시는 거 같다"라고 반응했다.
 이에 전문의는 "그렇다면 둘째에 대한 태도는 바뀌셔야 한다. 아이에게 적절한 좌절은 필요하다. 하지만 적절한 좌절은 부모에 대한 애정과 돌봄, 안정감을 가졌다는 전제 하에 있는 거다. 애가 엄마의 애정을 갈구하는데 근데 엄마는 그 사랑을 아이의 태도나 행동에 따라 결정한다"라고 조언했다.
 아내는 "아이가 잘 크기 위해 그랬다. 잘못됐다고 하면 저도 고쳐야죠. 저도 그렇게 컸기 때문에. 배운 게 그거라서. 애들이 잘못하면 벌거벗겨서 내쫓고. 그렇게 자랐으니 잘못됐다고 생각을 못했다. 하지만 내가 틀렸구나 싶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아이의 정서적인 걸 읽어줘야 하는데 "누구한테 받아본 적이 없는. 그런 세계"라는 점. 아이에게 사랑을 잘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눈물을 보였다.
 전문의가 "저는 아이의 힘을 믿어요. 누군가 나를 돌봐주고 지켜줄 거야 라는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 그럼 아이는 잘 자랄 거다"라고 말을 건네자, 아내는 아이를 독립적인 존재로만 봤던 시간을 지나, 아이의 목소리에 더 집중해보기로 다짐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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