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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故 백성문 변호사, 부비동암 투병 끝 영면…김선영 "한쪽 눈 실명해도 버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2 12: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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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백성문 변호사. 연합뉴스TV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poHankook/20251102123813265rokb.jpg" data-org-width="600" dmcf-mid="ZSKDcc9U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poHankook/20251102123813265rok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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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문 변호사.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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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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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변호사 故(고) 백성문이 선한 미소를 남긴 채 영면에 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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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백성문 변호사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달 31일 새벽, 부비동암 투병 끝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향년 52세로 세상을 떠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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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의 아내이자 YTN 앵커 김선영은 1일 고인의 SNS를 통해 남편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김 앵커는 "사람 좋은 선한 미소로 제게 다가온 남편,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다"며 "지난해 여름 희귀암인 부비동암을 진단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까지 받으며 1년 동안 치열하게 버텼지만 끝내 악성 종양의 확산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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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남편은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항암 중 한쪽 눈을 실명하고도 '와이프를 지켜야 한다'며 맨발로 걷기까지 했다"며 "하지만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던 우리의 간절한 기도는 닿지 못했다"고 적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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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김선영은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귀에 대고 말했다. '김 여사, 잘 버티고 지낼 테니 걱정 말고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요'"라며 "결혼 10주년에 신혼여행지였던 파리에 다시 가자는 약속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곳에서의 사진으로 마지막 인사를 대신한다"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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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백성문 변호사 인스타그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poHankook/20251102123814555cdkv.jpg" data-org-width="477" dmcf-mid="5uc0ttkLl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2/SpoHankook/20251102123814555cdk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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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백성문 변호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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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의 마지막 길에는 수많은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사건반장'에서 함께한 JTBC 양원보 기자는 "향년 52세, 너무나 짧은 시간이다. 누구보다 정의롭고 따뜻했던 진짜 멋진 사람이었다"며 "형의 영면을 함께 기원해달라"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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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암 투병 중인 박미선은 김 앵커의 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로 애도를 표했다. 방송인 한석준 역시 "형 잘 가. 오랜 시간이 생각난다"며 추모했고, 배우 황보라는 "언니의 야윈 모습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두 달 전 오빠가 놀러오라 했는데 가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고 슬픔을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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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호선 교수 또한 "백성문 변호사는 늘 젠틀하고 따뜻했다. 부고를 듣고 울었다. 젊고 유능했던 그 삶을 기억하며, 그의 명복을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TV조선 이진희 아나운서는 "보름 전 안부를 전하며 웃던 모습이 생생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든든한 빽'이 되어주셨던 분"이라며 "너무 일찍 떠나 마음이 아프다"고 적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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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고 백성문은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MBN '뉴스파이터', JTBC '사건반장', 연합뉴스TV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정치왓수다'를 진행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줬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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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019년 YTN 앵커 김선영과 결혼해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온 그는, 투병 중에도 "다시 방송에 서겠다"는 의지를 놓지 않았던 끝까지 강인한 사람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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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많은 이들의 눈물 속에 떠난 그의 이름은, 여전히 '정의롭고 따뜻했던 변호사'로 남아 있다.</p>
           <p> </p>
           <p>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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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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