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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코미디부터 애니, 다큐까지...'문화가 있는 날' 극장가 다양성 높이는 신작 러쉬

온카뱅크관리자

2025-10-30 18:31: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퍼스트라이드', '블랙폰2', '하얀 차를 탄 여자', '베이비걸', '라리랑', '이노센스', '바얌섬', '1980 사북' 총 8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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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강동인 인턴기자)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극장을 찾아왔다.
 지난 29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1만6300명이 극장을 방문하여 전날 대비 3배 이상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문화가 있는 날' 특수를 맞아 '퍼스트라이드', '베이비걸', '하얀 차를 탄 여자', '블랙폰2', '이노센스', '바얌섬', '라리랑', '1980 사북' 총 8편의 다채로운 영화가 개봉했다. 코미디, 스릴러,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8작 8색'의 장르 영화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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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은 '퍼스트라이드'. 유치원부터 30대까지 인생을 함께한 다섯 친구들이 첫 번째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는 코미디다. '퍼스트라이드'는 지난 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8만2692명 관객을 동원하며 무려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꺾고 정상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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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트라이드'는 배우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로, 배우 강하늘,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가 주연을 맡은 '호화 라인업'에 개봉 전 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현재 군복무 중인 차은우의 첫 번째 주연작 이자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만큼 이른바 '간접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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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보다 자극적인 로맨스를 기대하는 관객에겐 '베이비걸'을 추천한다. '베이비걸'은 성공한 CEO 로미(니콜 키드먼)가 커리어와 가족 모두를 걸고 청년 인턴 사무엘(해리스 디킨슨)과 벌이는 격렬한 불륜을 그린 에로틱 스릴러다. 29년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사회가 다스리는 금기의 욕망을 관능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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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불륜이라는 민감한 소재와 동시에 서로의 결핍 속 욕망을 쥐어 흔드려는 심리전을 유려하게 다룬다. 주연을 맡은 배우 니콜 키드먼은 "욕망과 갈망, 진정한 자아, 비밀, 행동 방식을 탐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586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7위라는 준수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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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을 쥐는 스릴과 무거운 스토리를 원한다면 '하얀 차를 탄 여자'. 영화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드라마 '마이 유스'의 연출을 맡은 고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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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차를 탄 여자'는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라는 진한 소재를 바탕으로 서사를 전개해 나간다. '게이트' 이후 8년 만의 스크린을 찾는 배우 정려원, 그리고 '기생충', '좀비딸', 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친근한 배우 이정은의 호연을 감상할 수 있는 웰메이드 스릴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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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늘한 가을인 만큼 공포영화는 어떨까. '블랙폰2'는 충격적인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피니에게 다시 울린 전화벨과 함께 나타난 사이코패스 살인마 그래버의 복수가 시작되는 호러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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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작인 '블랙폰'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 네 번이나 노미네이트 된 할리우드 배우 에단 호크가 살인마 그래버 역을 맡아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블랙폰'은 1600만 달러로 열배에 달하는 1억60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 원)를 벌어들이며 코로나 시대 최고의 공포 흥행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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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각기동대'를 아는가? 그렇다면 후속작 '이노센스' 또한 좋은 선택이 될 것. '이노센스'는 29일 개봉작중 유일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로봇 가이노이드가 인간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하던 바토와 토구사가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되는 SF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1995년 전세계 SF팬을 열광시킨 '공각기동대'의 후속작으로서 3년 후를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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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센스'는 2D 작화와 3D 그래픽을 결합한 독창적이고 실제적인 영상으로 애니메이션 최초로 지난 2004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인간과 기계의 경계, 의식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한층 더 깊이 탐구하며 애니메이션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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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시네필' 임을 스스로 자부한다면 '바얌섬'을 추천한다. '바얌섬'은 어느 옛날, 수군 세 명이 태풍에 휩쓸려 이름 없는 섬에 표류하면서 시작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영화로,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사극 판타지를 소재로 하여 웃음과 공포, 해학과 환상이 뒤엉킨 독창적인 세계를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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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얌섬'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을 수상하는 등 특별한 주제와 기묘하고 아름다운 화면으로 독립영화로서 기대를 모으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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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영화에 질린 당신에게 반가운 소식이 왔다. '1980 사북'은 29일 개봉작 중 유일한 다큐멘터리로, 1980년 4월 강원도 정선 사북에서 일어난 광부들의 항쟁과 이를 은폐하려 했던 국가 폭력 그리고 광부들의 분노가 어떻게 서로에게 향했는지를 재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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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을 맡은 박봉남 감독은 "폭동과 항쟁이라는 두개의 시선을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사건의 재구성을 통해 객관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라는 제작 의도를 밝힌 바 있다. 5년간 160회에 달하는 촬영과 100여명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집요한 탐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거짓 없는 다큐멘터리의 본질 속으로 한층 더 다가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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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개봉작은 '라리랑'. 기회를 찾아 LA에 정착한 한국인 가족의 가장 한국적인 명절을 담은 좌충우돌 명절 반란 가족드라마다. 명절이라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소재를 미국 이민자 가정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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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랑'은 유학 생활 후 한국에 돌아와 결혼하면서 부모 세대의 가부장적 문화와 전통 예절 사이에서 겪은 갈등에서 출발한 나선희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진=㈜엣나인필름, 필름다빈, ㈜엔케이컨텐츠, 위키드컬처, 메가박스중앙, 바이포엠스튜디오, 쇼박스, 유니버셜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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