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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부담돼 죽을 듯” 강태오♥김세정 로코 ‘이강달’ MBC 사극 흥행 이을까[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0-30 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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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로코킹 강태오와 로코퀸 김세정이 사극을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10월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극본 조승희/연출 이동현/기획 권성창/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 진구, 이동현 PD가 참석했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웃음을 잃은 세자와 기억을 잃은 부보상의 영혼 체인지 역지사지(易地四肢) 로맨스 판타지 사극 드라마.
 하루아침에 몸이 뒤바뀐 까칠한 폼생폼사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능청 깨발랄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가 펼칠 다이내믹한 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성별도 신분도 성격마저 전혀 다른 이들의 영혼이 서로의 몸에 깃들어 어떤 사건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
 이날 강태오는 "오랜만에 사극을 하는데 한복 비주얼에 많은 신경을 썼냐"는 물음에 "극 중에서도 현대로 따지면 '퍼스널 컬러'를 어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본인에게 맞는 색깔을 강조하면서 '나는 이 옷 입어야 한다' '저 옷 입어야 한다' 이러는 설정이 나온다"며 "각 계절에 맞는 스타일이 있는데, 그건 방송을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강태오는 "6년 만에 사극으로 복귀하게 됐다. 저도 너무 오랜만이라 걱정도 많았다"며 "오랜만에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에 나오는 제 모습을 모니터하면서 톤 등을 재검토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세정과 1인 2역 연기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서로 생각 공유를 많이 했다. 어쩔 수 없이 외적으로 비치는 모습이 있다. 서로 조언을 구하고, 갑자기 대뜸 '웃어 봐'라고 하기도 했다. 세정 씨 특유의 습관과 표정,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힐끔 캐치했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첫 사극이라 걱정을 했는데, 몸이 바뀌는 연기부터 사투리까지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더 컸다"며 "그래서 사극에 대한 긴장감은 덜했지만, 대신 사극을 위해 챙겨야 하는 멋진 한복의 태, 우리나라 문화는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세정은 강태오와 1인2역 연기에 대해 "정말 다행인 건 오빠랑 제가 갖고 있는 결이 비슷했다. 각자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향이 같았다. 외관적인 것도 서로 도와줬지만,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시선도 공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1인2역으로 유명한 드라마가 있지 않나. 하지원 선배님께 1인2역 드라마가 어땠냐고 여쭤봤더니,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많이 나누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하더라"며 "시간 날 때마다 대본 바꿔 읽어보고 이야기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해서 서로의 행동과 습관을 많이 캐치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강태오는 김세정과 호흡에 대해 "연기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평소 둘의 케미, 대화할 때 둘만의 결, 사이 좋은 기운이 로맨스에 고스란히 담기고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저는 (호흡이) 되게 좋다고 느껴졌다. 작품에 고스란히 담길 것 같아서 오히려 저도 방송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세정 역시 "로코를 찍다 보면 3박자가 중요하다. 첫째는 현장 분위기인데, 항상 깔깔거리고 올 만큼 행복했다. 특히 오빠랑 개그, 아침에 인사하는 분위기가 잘 맞아서 정말 행복하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 코미디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며 "원래 코미디 장면이 아닌데 '이렇게 웃겨볼까' 하면 오빠가 바로 캐치해서 서로 박자가 잘 맞게끔 만들어줬다. 그래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로코에서는 눈빛이 정말 중요하다. 제가 뵀던 많은 배우 중에서도 눈빛이 좋은 배우님이라는 생각이 된다"며 "현장에서 내가 생각한 장면의 깊이는 5였는데, 오빠의 눈빛을 보니 8정도 끌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케미 덕에 '오빠랑 로맨스도 잘 맞는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동현 PD는 시청률 부담에 대해 "솔직히 부담돼 죽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시청률은 타이밍이 잘 맞아야 잘 나온다고 생각한다. 성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이 두 자릿수 이상 나오면 MBC 정문에서 커피 100잔을 사비로 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강태오를 포함한 배우들 역시 100잔을 쏘겠다고 밝혔으며, 한복을 입고 커피를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진구는 현장에 등장하지 않는 대신 300잔을 쏘겠다고 밝혀 박수를 얻었다. 오는 11월 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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