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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어나더 레벨, 당구 위해 태어난 선수".. '4대천왕'도 인정한 '18세 천재' 김영원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9 14:4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930_001_20251029144219138.jpg" alt="" /> [사진] PBA 제공 [OSEN=강필주 기자]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스페인 3쿠션 전설'&nbsp;다니엘 산체스(51, 웰컴저축은행)가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며&nbsp;상대 김영원(18, 하림)을 극찬했다. 산체스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nbsp;결승전에서 김영원에게 세트스코어 3-4로 역전패했다. 산체스는 세트스코어 3-1까지 앞서 우승을 눈앞에 두는가 했다. 하지만 김영원이&nbsp;지난해 'NH농협카드 챔피언십'&nbsp;우승 이후 351일(11개월 17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희생양이 된 산체스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930_002_20251029144219172.jpg" alt="" /> [사진] PBA 제공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산체스는 &quot;마지막 7세트는 멘털 관리가 쉽지 않았다. 경기 도중 몇 가지 실수도 있었지만, 김영원 선수가 내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는 PBA 최고 선수 중 한 명&quot;이라고 밝혔다. 또 산체스는&nbsp;자신의 10대 시절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nbsp;&quot;내가 10대였을 때는 30~40년 전 일이라 비교하기 어렵다&quot;면서도 &quot;김영원은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이다. 내 젊은 시절과는 비교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뛰어나다&quot;고 인정했다. 특히 산체스는&nbsp;&quot;김영원은 엄청난 선수다. 내 당구 인생에서 이런 재능을 가진 선수는 두 명뿐이다. 한 명은 조명우, 또 한 명은 오늘 결승에서 맞붙은 김영원&quot;이라며&nbsp;&quot;이 나이에 이런 경기를 한다는 건 대단하다. 그는 정말 당구를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보인다&quot;고 김영원을 극찬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930_003_20251029144219191.jpg" alt="" /> [사진] PBA 제공 경기 후반 다소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산체스는 &quot;다리가 불편했던 것은 사실&quot;이라며 &quot;10년 전부터 이어져 온 증상이다. 걸을 때마다 발가락에 경련이 일어나는 현상이 있다.&nbsp;1년에 5번 정도 나타나는데 하필 오늘 결승전에서 발생했다&quot;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quot;신발 문제는 아니다.&nbsp;이따금씩 발에서 경련이 일어나고 통증이 동반된다. 걸을 때 마다 불편함이 생겨서 경기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서 멘털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nbsp;하지만 이 때문에 졌다는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quot;고 강조했다. 김영원의 우상이기도 한 산체스는 &quot;승부란&nbsp;한 명이 승리한다면, 다른 한 명은 패배하는 것이다. 김영원이&nbsp;정말 잘했다. 그가 후반부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다&quot;면서 &quot;반면 나는 후반부터 실수를 몇 차례 범했다. 비록 발 통증이 있었지만,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quot;고 담담하게 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0/29/0005420930_004_20251029144219197.jpg" alt="" /> [사진] PBA 제공 마지막으로 산체스는 7차 투어 계획에 대해 &quot;경기를 하면서 이런 증상이 일어난 것이&nbsp;처음이다. 스페인에서는 집에서도 신발을 신고 있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데, 한국에서는 집에서 신발을 신지 않아 발이 바닥에 직접적으로 닿아 가끔씩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quot;면서 &quot;다음 투어에서는 이런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내 발가락을 잘라야 할 것 같다&quot;고 웃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nbsp;/letmeout@osen.co.kr

[부고] 김영삼(한국기원 프로기사 9단)씨 모친상 배성재·서경덕, ‘K-스포츠’ 세계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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