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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결혼 전 '키스방'에 7000만원 쓴 남편, 이혼 힘들다"…이수근 황당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7 2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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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결혼 전 유흥업소에 7000만원을 쓴 남편과 이혼이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moneytoday/20251027223140608hseu.jpg" data-org-width="813" dmcf-mid="zfrYzvoMY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moneytoday/20251027223140608hse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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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유흥업소에 7000만원을 쓴 남편과 이혼이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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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유흥업소에 7000만원을 쓴 남편과 이혼이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 키스방에 수천만원을 탕진한 남편 때문에 이혼을 고민하는 익명의 사연이 등장했다.
 사연자는 결혼 전 남자친구의 휴대폰에서 우연히 "신입이 들어왔다. 주말 예약 다 찼는데 원하시면 특별히 한 자리 빼 드리겠다"는 알람 문자를 봤다고 말했다. 사연자가 "어디 예약했냐"고 묻자 남친은 스팸 문자라고 답했다.
 이어 사연자는 결혼 준비를 하며 서로 재산을 확인하다가 남친의 돈이 7000만원 가까이 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는 어디에 썼냐고 묻는 말에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친은 3년 사귀는 동안 코인이나 주식이 관심이 없었다. 
 사연자는 남사친을 통해 가끔 유흥업소에 돈 많이 쓰는 남자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혹시 유흥업소에 다녔나"라고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미쳤냐며 펄쩍 뛰었다. 사연자는 찜찜함을 뒤로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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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유흥업소에 7000만원을 쓴 남편과 이혼이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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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비밀이 드러났다. 휴대폰이 고장 나서 남편이 예전에 쓰던 휴대폰을 빌려 쓰다가 "사장님, 오늘 모제 준비됐어요. 들리실 거죠?"라는 문자를 발견한 것. 
 사연자는 해당 메시지가 키스방 같은 유흥업소에서 사용하는 말인 것을 알게 됐다. '모제'는 '모든 이벤트 제외'라는 뜻으로 추가금, 이벤트 없이 기본 서비스만 제공한다는 내용이라고.
 결국 사연자는 남편을 추궁했고 남편은 "키스만 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진짜 자는 건 안 했는데 그쪽에서 자꾸 해달라고. 정말 미안하다. 내가 정신이 나갔다. 일도 힘들고 스트레스 풀 방법도 모르겠고 선배가 알려줘서 갔다가 도파민에 중독됐다. 너 만나고 간 적 없다. 남은 평생 너만 보고 살 거"라며 빌었다.
 사연자는 "그런 곳에 간 것 자체가 화가 나는 건데 남편은 과거는 잊고 잘 살면 된다고 한다. 저는 키스방에 간 남편이 떠올라 부부관계도 못할 것 같다. 그런데 남들 눈이 무서워 이혼도 못 하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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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전 유흥업소에 7000만원을 쓴 남편과 이혼이 힘들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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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을 읽은 이수근은 "키스방? 처음 본 사람이랑 키스하는 곳이냐?"라며 황당해했다.
 서장훈은 사연자를 향해 "(결정은) 본인에게 달려있다. 깡그리 잊어버리고 이 남자와 살겠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머릿속에 계속해서 남편의 행동만 생각날 것 같다면 가능한 빨리 이혼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남들 시선 때문에 이혼을 못 하겠다고 하는데, 자기 인생을 남들 눈치 보며 사느냐"며 "평생을 함께할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건데 남들 눈치 볼 필요 없다. 남편의 개선 여지가 보인다면 대화를 통해 현명한 선택 하시길"이라고 조언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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