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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 대통령 “협상 모든 부분이 걸림돌”…트럼프 “타결 임박” 주장 배치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7 09:3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 대통령 “한국에 재앙적 결과 초래해선 안 돼 <br>일부 의견차 있지만 ‘지연=실패’ 의미하진 않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5OFbob0w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f27c5de52d9a8c6ba2756d4f2297f43272bd478a057e16a796940e74efc642" dmcf-pid="5eBikXkLO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이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블룸버그 누리집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7/hani/20251027092117792fdoq.jpg" data-org-width="640" dmcf-mid="0UaPY9YCs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hani/20251027092117792fdo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이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블룸버그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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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091215a46807de86de4b05c538d5185d466cd544edc66dfb201f6acf165b2b7c" dmcf-pid="1dbnEZEoEK"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이 27일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펀드와 관련해 “모든 주요 세부사항에서 교착 상태에 있다”며 “투자 방식, 투자 금액, 투자 일정, 손실 분담 및 이익 배분 등 모든 부분이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서 한-미 통상 협상에 대해 “타결이 매우 임박해 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a420fd9a2a46c9d94c7d28fd4779d4347878880a3116e2df8ad447df3bed4261" dmcf-pid="tJKLD5DgOb"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미 협상 상황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이 한국에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정도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의견 차이가 존재하지만, 지연이 곧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조금 더 시간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됐다.</p>
          <p contents-hash="06c363de27c407cf9e565696815cf1d185af65334d8a30baafe2469ef79ae4b5" dmcf-pid="Fi9ow1wasB"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타결이 매우 임박해 있다”며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고 말한 것과 전혀 다른 상황 인식을 드러낸다. 여전히 미국 쪽이 일방적인 협상 수용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43d3ead290d84b16faace5724a616a2ce4f7dd260ae714b17936b80f9163f5a2" dmcf-pid="3n2grtrNrq"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일본의 협상 사례와 비교되는 것을 경계하며 “한국도 유럽연합(EU)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한 방식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체결된 미·일 양해각서(MOU)에서는 5500억달러 규모 투자 재원을 조달할 주체가 일본(정부)으로 설정됐고, 미국이 투자 목적별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고 투자처를 정하면 일본은 2개월내 계좌에 현금을 입금해야 하도록 했다. 반면 유럽연합은 미국 쪽에 6000억달러 투자를 약속하되, 민간 기업이나 개별 회원국이 미국에 투자하면 유럽연합이 이에 필요한 규제 완화나 금융지원 등을 지원하는 방식 등에 합의했다.</p>
          <p contents-hash="4f1a047aa736006730214c9de48994ee539ded0baf27d20aeaefedd9dfd59e54" dmcf-pid="0LVamFmjOz" dmcf-ptype="general">현재 한미 양국이 안보 분야 협상은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지만 국제사회의 현실은 우리가 주한미군의 운명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북한 억제 능력을 스스로 갖춰야 한다”며, 국방비를 국내총생산 대비 2.3%에서 3.5%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은 미국의 요구보다는 자주국방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e978365b5bd4af49ce2250201f38fc6006c31323e262d4fd724983d62bf3c38" dmcf-pid="pofNs3sAD7" dmcf-ptype="general">‘한국인 노동자의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해선 “이 사건은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심리적 상처를 남겼고, 일부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길 꺼리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안전과 합리적 대우가 보장되지 않으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크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비자 제도 개편을 통해 해결책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395ed30cd2968210cb72f46a26d8bfb21e53c2b5a301094eb8060284fc7ee78f" dmcf-pid="Ug4jO0Ocwu" dmcf-ptype="general">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 11월1일 한-중 정상회담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앞둔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국은 두 개의 맷돌 사이에 낀 나라”라고 표현했다. 미중 간 통상 갈등이 커지는 것을 두고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중국은 최근 한화오션의 미국 조선산업 투자 계획을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내 5개 법인에 제재를 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는 중국이 압박을 가하는 방식으로, 향후에도 이런 일이 계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 맞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화가 언제나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0c03451d5dff4f96bd31a8b296cc5b03cca0c5cca46b28462303a3297ed92df3" dmcf-pid="ua8AIpIkmU" dmcf-ptype="general">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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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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