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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큰돈 벌려 감금도 감수"…47억 뜯은 캄보디아 상담원은 알고 있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2 06:3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건의재구성] 허위 거래내역 보여주며 투자 유도…피해자 59명<br>징역 4년 선고…애널리스트까지 가담한 캄보디아 투자 사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oQsdlnQH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ea61725c0436a374b5609069b3deacc87be444979de54c343b4df4772687e6" dmcf-pid="6uX6FRpX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온라인스캠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 2025.10.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2/NEWS1/20251022060136483hunv.jpg" data-org-width="1400" dmcf-mid="4APmehiP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NEWS1/20251022060136483hun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온라인스캠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 2025.10.1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93694c2fbcb18c6dd57e3881a74f25e5b14004d2f6039703ec3be9942e55390" dmcf-pid="P7ZP3eUZGa"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c72b8e3decfc4befa2f55ba88831cc3e2f0fde2372280625ad583cc52b437899" dmcf-pid="Qz5Q0du55g" dmcf-ptype="blockquote1">
           "100% 억지로 일한다고 말할 수 없고, 결국 큰돈을 벌기 위해 (감금·협박을) 감수해야 한 거죠."
          </blockquote>
          <div contents-hash="e80faca6d7eee4904f7c4582c918f406525e7c73138bb4c15ba830da8979f8ff" dmcf-pid="xq1xpJ715o" dmcf-ptype="general">
            2024년 3월 A 씨가 캄보디아로 갔던 것은 돈 때문이었다. 자신이 하게 될 일이 합법적인 일이 아닌 건 출국 전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div>
          <p contents-hash="92b51e45af68c2d728fd445d0185684959275016047764e05f57ef9b6e7c0967" dmcf-pid="yDLyjXkL1L" dmcf-ptype="general">그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했던 일은 '상담원'이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가짜 주식회사의 상담원으로, 한국인 피해자들이 주식투자 명목으로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이었다.</p>
          <p contents-hash="de03191339269ff08b64f50f0bf057ab0a5ef2b9b6d3bee00b09f90ea8ac5f63" dmcf-pid="WwoWAZEoHn" dmcf-ptype="general">이 범죄조직엔 A 씨 같은 상담원 말고도 다양한 역할을 제각기 수행하는 이들이 있었다.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사이트와 앱을 만든 중국인, 범행에 필요한 컴퓨터 등을 마련하는 중국인, 조직원을 모집하고 범행 수법을 교육하던 한국인 총책까지.</p>
          <p contents-hash="294f710d0cb73a70de0db958a22a7402e08a9d903ed16026814f22e3bd33506d" dmcf-pid="YrgYc5Dg5i" dmcf-ptype="general">심지어 이 조직은 피해자들의 주식 종목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서 추천하는 그럴싸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널리스트까지 범죄에 끌어들였다. 애널리스트는 A 씨 등이 피해자들로부터 주식 투자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이와 관련한 전문적인 답변을 해주기도 했다.</p>
          <p contents-hash="e345c5f3c4fd3fc49f4a71e4c46574d879d50fad3740b7e055f8697ca1a72392" dmcf-pid="G8zo9AfzXJ" dmcf-ptype="general">상담원을 맡은 A 씨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네이버 밴드 등 SNS를 통해서 불특정 다수의 한국인에게 이 회사를 통한 주식 투자를 광고했다. 광고를 보고 연락을 준 피해자들을 네이버 밴드 대화방에 초대하고, 가상의 인물들이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린 것처럼 허위 거래내역을 보여주는 게 주 업무였다.</p>
          <p contents-hash="11da3571c9a7548f35734a973b5739c366b09cc75447fe25902b946f9203a8b3" dmcf-pid="H6qg2c4qGd" dmcf-ptype="general">피해자들이 수익 일색의 허위 거래내역을 보고 혹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범죄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A 씨는 피해자들로 하여금 회사의 앱을 설치하게끔 유도한 뒤 피해자가 주식 투자 명목으로 돈을 입금·출금할 때 앱의 입출금 거래내역을 조작했다.</p>
          <p contents-hash="a437a4ab4dc0595f4aa030769ddf45f04c9cb8c498479103925309ca5e1bc169" dmcf-pid="XPBaVk8BYe" dmcf-ptype="general">그렇게 A 씨가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돈은 지난해 3월부터 4월까지 총 47억2824만 원이었다. 피해자는 총 59명에 달했다.</p>
          <p contents-hash="066391ec56c44cdac1b103026b0189a4c5bb8840306cd74dd050c59b25985b06" dmcf-pid="ZQbNfE6btR" dmcf-ptype="general">경찰에 붙잡힌 A 씨는 자신이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은 감금과 겁박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직원들이 협박해서 어쩔 수 없었단 것이다.</p>
          <p contents-hash="e9d6352040d7ae705685fd93c16b3157000386c67c698040a76893993457e6e2" dmcf-pid="5xKj4DPK5M"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런 주장과 상충되는 진술도 털어놨다. A 씨는 수사기관에서 범행 경위에 대해 "100% 억지로 일한다고 말할 수 없고 결국 큰돈을 벌기 위해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냥 강요된 행위는 아니었단 것이다.</p>
          <p contents-hash="c09473e6aeeb18bcadee75cf1a99ad65d546d11122d279a936286d3cb69145c9" dmcf-pid="1M9A8wQ9Hx" dmcf-ptype="general">A 씨는 중형을 피할 수 없었다. 수원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장석준)는 A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610만 원 추징도 명했다.</p>
          <p contents-hash="884ca3fded5c3bd6a26099b703c3d2782be03bc82b959fef1c0fa787706ce5fc" dmcf-pid="tR2c6rx2GQ" dmcf-ptype="general">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에 자발적으로 가담하였음에도 다른 공범들에 의해 감금되거나 겁박당하여 이들이 시키는 대로 범행하였다는 등으로 변명하고 있고, 이 사건 범행이 수사 중이고 공범들이 체포되고 있다는 사정을 알면서도 도주를 결심하기도 했다"며 "범행으로 인하여 다수의 피해자들이 막대한 규모의 피해를 입었고, 피고인은 이들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fbed248ade5e0b8024ec1215da6d8cd5ee0b18a4b7bc4edcfa5932b6350b45f" dmcf-pid="F8zo9AfzYP" dmcf-ptype="general">sinjenny97@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오늘의 경기(22일) 다카이치, 한일관계 우려에 "한국 김·드라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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