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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설경구·변성현 네 번째 호흡… “비행기 납치 사건을 코미디로 비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9-19 15: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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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voMohCng1">
          <div contents-hash="ea3a9709c93008a7dae50eb99f6422a233bc677cbe881ed4ec5e230299daffeb" dmcf-pid="ZTgRglhLa5" dmcf-ptype="general">
           1970년, 일본 극좌익 조직 적군파 소속 9명이 하네다공원을 이륙해 후쿠오카로 향하던 일본항공(JAL) 민항기 요도호를 납치해 승무원과 승객을 인질로 잡았다. 이들은 급유를 위해 들른 후쿠오카 공항에서 노약자 등 승객 23명을 내려준 뒤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김포공항에서 야마무리 신지로 당시 일본 운수성 정무차관을 인질로 삼고 나머지 승객을 내리게 한 뒤 평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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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굿뉴스’ 기자회견에서 감독 변성현(왼쪽부터),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9/segye/20250919152351780imti.jpg" data-org-width="1200" dmcf-mid="Y7SgDHGkj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segye/20250919152351780imt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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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영화 ‘굿뉴스’ 기자회견에서 감독 변성현(왼쪽부터), 배우 설경구, 홍경, 야마다 타카유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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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ba8c6988e62b2f99dec139a9d8aaa448cceb74e38014df7d37c1545491bce7de" dmcf-pid="1WNdNvSgAX" dmcf-ptype="general">
            변성현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굿뉴스’는 이 요도호 사건을 블랙코미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아,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와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이 납치된 비행기를 김포공항에 착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막후의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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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4b758258f8a9d03b39fcd241532a292e0c9be02ccb04677b3d7b656be19584b9" dmcf-pid="tYjJjTvakH" dmcf-ptype="general">19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굿뉴스’ 기자회견에서 변 감독은 “(요도호) 사건을 처음 접했을 때 코미디 같은 상황이라고 느꼈다”며 “1970년 사건이지만, 지금 겪는 이 시대 현실을 얘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창작했고, 관객이 이 소동극을 지켜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덧붙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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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실화의 골격만을 빌리고, 세부 요소는 코미디 장르에 맞춰 재구성했다. 과잉된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납치된 비행기를 김포공항으로 착륙시키기 위해 남한 중위 서고명이 북한 관제사와 숨 막히는 대치를 벌이는 장면은, 세르지오 레오네풍의 1:1 결투 장면처럼 서부극으로 패러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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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0a9ec5ba8c87719d3308f0067fbe64129606e30a8254acfd51f8a68185a017" dmcf-pid="3HcncWyjj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9/segye/20250919152352049dpbe.jpg" data-org-width="1200" dmcf-mid="GQphGbBWc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segye/20250919152352049dpb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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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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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6c35dec1532cedc72c9df04e546462cbcf2959895e667cac7e364a5454ff2f49" dmcf-pid="0XkLkYWAAW" dmcf-ptype="general">
            설경구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 ‘길복순’(2023)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변 감독의 연출작에 4번째 연속으로 출연했다. 중앙정보부장 박상현(류승범)의 후방지원을 받으며 ‘해결사’로 활약하는 신원이 불분명한 남자 ‘아무개’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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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경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변 감독과 네 번째 영화를 하니, 보시는 분들이 부담을 느낄 것 같아 고민했다”면서도 “‘불한당’을 촬영할 때 변 감독 스타일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이후 재미를 느꼈고 이번에도 스케일 큰 ‘굿뉴스’에서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호기심이 생겼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변 감독이 ‘불한당’ 때는 저를 빳빳하게 펴겠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다시 구겨버리겠다고 하더라. 저를 변화시켜주려고 애써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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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95047b156da19aab251bddaa4a7da8691dca1073b3e9f8e459ad9c2b59c0f4" dmcf-pid="U2GhGbBWg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19/segye/20250919152352368ybpw.jpg" data-org-width="1200" dmcf-mid="HbXDh03I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9/segye/20250919152352368ybp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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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굿뉴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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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cbf2bbb91bbed6fde9f639b60fab8026de14a72af6ded6635d2093bcbc5c7263" dmcf-pid="uVHlHKbYNv" dmcf-ptype="general">
            영화는 한일 양국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만큼, 일본 배우도 다수 출연한다. 적군파 대장 덴지(카사마츠 쇼)와 부리더 아스카(야마모토 나이루), 기장 역의 쿠보(시이나 깃페이) 등의 호연은 극의 몰입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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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7cad11e5e8dca22a0775d4a9e9b4170618f02c9ee02bf164c52ea8a93d69f30" dmcf-pid="7fXSX9KGjS" dmcf-ptype="general">사건 해결을 위해 한국으로 급파된 일본 운수정무차관 신이치 역을 연기한 야마다 다카유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이번 작품으로 접하게 돼 좋았다.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나라와 공동으로 작업하는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bc13b7d0e5bf7d3f191195d167118cf10a5e9b56c2fd845be1e1d51950788ea" dmcf-pid="z4ZvZ29Hjl" dmcf-ptype="general">영화는 앞서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다음 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p>
          <p contents-hash="aaf005388eefdf8bc8581cf95b76ae7cc3736a6b5422a2ade0b34bc38be311dd" dmcf-pid="q85T5V2Xch" dmcf-ptype="general">부산=이규희 기자 lkh@segye.com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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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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