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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별은 언제나 먹먹하니까…새롭게 피어난 유주, 그 음악성의 총체 ‘인 블룸’ [SS뮤직]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1 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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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 사진 | 앳에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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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먹먹하다.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은 아무리 털어내도 아프기 마련이니까. 모든 게 멈춘 듯 멍해지고, 톡하면 터질 것 같은 감정을 꾹꾹 눌러 담았다. 가수의 유주의 진심이 담긴 가사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이유없이 울컥하게 된다.
 가수 유주가 지난 12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인 블룸(In Bloom)’을 발매했다. 미니 2집 ‘O’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앳에어리어로 소속사를 옮긴 뒤 처음 내놓는 앨범이기도 하다. 여자친구 출신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성을 새 앨범에 집약했다.
 유주는 “이 순간이 매우 소중하다고 느껴진다. 이 앨범이 팬들 마음속 비어있던 틈을 잘 채워드렸으면 하는 마음이다. 매력적인 앨범이 탄생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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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 사진 | 앳에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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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2집 ‘O’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인 블룸’을 발매했다. ‘개화하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새 소속사로 옮기고 솔로로서 자신의 음악성을 펼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아울러 매일 같이 피고 지는 수많은 감정을 녹인 앨범이다. 유주의 매력을 집중 조명한 음악들이 완성도 있게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꽃처럼 향기롭게 피어나는 감정도 혹은 곰팡이처럼 어둡고 습한 곳에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감정도 모두 가리지 않고 ‘인 블룸(In Bloom)’ 안에 담았어요. 매일 같이 피고 지는 감정을 모두 잘 털어내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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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 사진 | 앳에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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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리플라이(REPLY)’를 비롯해 ‘오리온자리’ ‘그날의 사건’ ‘문스트럭 러브(moonstruck love)’ ‘(노 매터(No Matter) ‘구름에 걸린 노을처럼’까지 다채로운 무드를 그려낸다. 여섯 개의 트랙을 통해 보다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리플라이’는 소중했던 누군가에게 만약 단 한 줄의 문장만을 편지에 적어 보낼 수 있다면 어떤 내용을 적고 싶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이다. 유주가 단독으로 작사에 참여한 만큼,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돋보인다.
 유주는 “지금의 제가 잘 보여드릴 수 있는 감성과 분위기의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 곡은 언뜻 들어보면 희망차게 들리지만 실은 그 편지가 그에게 닿지 못할 수도 있는 애틋하면서도 먹먹한 곡이다. 그러한 감정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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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 사진 | 앳에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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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이다. 청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유주의 싱그러운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주의 눈물연기가 곡에 담긴 슬픔을 배가한다.
 유주는 “뮤직비디오 촬영 때에는 눈물연기 장면이 있었는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몸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눈물이 쏟아져서 한 큐에 오케이가 났다. 그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유주는 매 앨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올라운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엔 메시지와 음악성, 스타일링 등 모든 것이 확장됐다. 오랫동안 노력한 앨범인 만큼 인정받고 싶은 욕망도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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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유주. 앳에어리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SPORTSSEOUL/20250821110211976purn.jpg" data-org-width="700" dmcf-mid="PwVd9re7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SPORTSSEOUL/20250821110211976pur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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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 앳에어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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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하게도 이번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듣고 싶은 수식어라면 ‘음악 잘하는 사람’인 것 같다. 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그간의 공백이 잊혀질 만큼 앞으로를 더욱 가득 채워 보여드리고 싶어요. 더욱 발전해서 팬들의 기를 살려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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