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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욕망에 흔들리는 10대, 그 떨리는 샘물 같은 배우 이은샘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4 11:13: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리즈 'S라인' ''청당국제고등학교'서 입도적인 연기 과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LfWXpmeOA">
          <div contents-hash="d0ee232562b9bfbb08ec8bed34f1828978f1bcac00de29869ea92539362ef9c1" dmcf-pid="1o4YZUsdmj"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신윤재(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ee52eeb1a3d04753aa2df49b37505c709b42ac9db5defcbd3fac1dfacd604d" dmcf-pid="tg8G5uOJI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은샘/ 사진제공=눈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26716srac.jpg" data-org-width="600" dmcf-mid="xLVI7VWAm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26716sr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은샘/ 사진제공=눈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6839e4e34ce0cd6527aa3003933297f46d44c609b5f687fc7dc7599f0a6e791" dmcf-pid="Fa6H17IiIa" dmcf-ptype="general">
           <p>'배우'라는 직업은 어느 날 갑자기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탄 것처럼 위치가 급상승하는 날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나하나의 계단을 다양한 감정과 마주치며 오르는 계단과도 같다. 그래서 '평생 직업'이라는 표현도 하고 '배우기 때문에 배우'라는 표현도 쓴다.</p>
          </div>
          <p contents-hash="4f4282009c77c343a49af231a238b518766f17f2291ec3f5047f49eb81bc2821" dmcf-pid="3NPXtzCnmg" dmcf-ptype="general">그런 의미에서 어느 날 갑자기 대중의 앞에 '짠'하고 등장하는 배우도 의미가 있지만, 모르는 동안 서서히 마치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존재감을 키우는 배우도 있다. 이 배우가 당장 주연이 아니라고, 으리으리한 작품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해서 평가절하하거나 연민을 갖지는 말자. 당신이 조금씩 주목해볼 법한 이름, 바로 배우 '이은샘'이다.</p>
          <p contents-hash="6d15f2a991c2719650362f67da1ae2e6878d46c01a503abbeabad161e5ecf465" dmcf-pid="0EeFU9TNro" dmcf-ptype="general">이은샘의 모습은 지상파는 아니지만, TV와 OTT 작품을 비교적 열심히 찾아보는 시청자들에게는 포착된다. 그는 최근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과 함께 웨이브·넷플릭스 동시 공개에 MBN에서도 방송된 '청담국제고등학교' 시리즈에도 출연했기 때문이다.</p>
          <div contents-hash="c11c7f0b0e857ec03007539e89c88083f0fce0a9302d3933a76c95b75ceef285" dmcf-pid="pDd3u2yjOL" dmcf-ptype="general">
           <p>두 작품 다 교복을 입었다. 하지만 성격은 딴판이다. 'S라인'에서 보여주는 강선아 역은 '감정적인 졸부'에 가깝다. 어떤 이유로 반 친구들, 특히 드센 친구들에게서 왕따를 당하고 학교폭력을 당하지만, 어느 날 사람들의 머리 위에 성적관계를 가진 사람끼리 얽히는 'S라인'을 보여주는 안경을 주운 후 그의 인생은 바뀐다. 그는 평소 친구들에게 학대를 당하던 응어리를 주도면밀한 협박과 복수로 풀어내며 결국 학교의 '인싸'로 자리매김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8cea1d5a23e277f355fdd4e64ec95114eb173631fdb0830b0812e00601d722" dmcf-pid="UwJ07VWA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 이은샘 / 사진제공=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27986vhpp.jpg" data-org-width="600" dmcf-mid="yn8y2x1mm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27986vhp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 이은샘 / 사진제공=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b3d5f5f6f7f6147a4a609573455411a4c266a16767574ceabf4a9bf52db404f" dmcf-pid="uripzfYcIi" dmcf-ptype="general">
           <p>'S라인'에서 이은샘은 '왕따'로서의 감정적인 응어리를 공격적으로 풀어놓는 역할이라면, '청담국제고등학교' 시리즈에서는 조금 더 단단하고 정교한 야망을 보여준다. 그는 2023년 첫 시즌이 공개된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최근 공개된 두 번째 시리즈에서도 김혜인 역을 맡았다.</p>
          </div>
          <p contents-hash="010f7100c5122b43c861f7360b62de802e86f69e24bc6efb113b6d6073744f0d" dmcf-pid="7mnUq4GkwJ" dmcf-ptype="general">김혜인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분수를 파악하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흙수저지만 학교 안 비밀의 추락사건의 목격자로 자신의 입지를 끌어올린다. 손에 잡히는 기회를 붙잡아 올라가던 그는 시즌 2 들어 학교의 핵심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6'가 된다. 훨씬 윤택한 삶을 살게 됐지만, 목격자에서 용의자로 변한 그의 운명은 그를 호락호락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p>
          <p contents-hash="63a1a92a5025491a2497b596c540b93336619fc397f988cc65c95e88780c0406" dmcf-pid="zsLuB8HEDd" dmcf-ptype="general">결말까지 모두 공개된 'S라인'과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만듦새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S라인'은 판타지 설정을 기반으로 한 극사실주의 노선을 타다 갑자기 판타지로 분위기가 뒤바뀌며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한다. 그리고 '청담국제고등학교 2' 역시 대한민국 제일가는 자산가인 고등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한다고 예상하는 일이 부질없다. 이들의 대사는 심지어 다소 오글거리기까지 한다.</p>
          <div contents-hash="3176fb0b058474b6ab4528da57b94cbbb5e2a9b597ad69d537d8033c62c13381" dmcf-pid="qOo7b6XDIe" dmcf-ptype="general">
           <p>하지만 이러한 개연성의 부족을 붙잡는 것이 출연 배우들의 연기, 특히 극의 중심부를 잡고 가는 이은샘의 연기력이다. 이은샘은 두 서사에서 모두 낮은 위치에서 위로 오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나는 'S라인'을 보는 안경 탓이고, 또 다른 하나는 학교의 치부를 봤다는 자격 때문이었지만 두 캐릭터는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a33113f033a0f2536010d73dd3b504d7a7bdfafc58c51b57c5d5324f1bc2e5" dmcf-pid="BIgzKPZww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라인' 이은샘, 사진제공=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29220uttd.jpg" data-org-width="600" dmcf-mid="WZtjXpmem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29220utt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라인' 이은샘, 사진제공=웨이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5b5b25b9bb4ae1aeffc238a8fe029319181da0631599c21faf6507ec74d2e99" dmcf-pid="bCaq9Q5rsM" dmcf-ptype="general">
           <p>따라서 극 초반 현실에 순응하거나 때로는 낙담하는 이은샘의 캐릭터들은 결정적인 기회를 붙잡으면서 180도 바뀐다. 안경을 쓴 후 학교 안 불륜관계를 깨닫고 이를 협박해 돈을 번 다음 남학생들과 데이트를 하는 강선아나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서 백제나(김예림)에게 '다이아몬드 6' 가입을 제안하고 허락을 받아낸 후의 김혜인은 모두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는다.</p>
          </div>
          <p contents-hash="6009d370d8dbbb09f546416752e8ef932ae72a42caf75d61be34fb1b130c43e1" dmcf-pid="KhNB2x1mEx" dmcf-ptype="general">이는 장면과 장면, 심지어는 컷과 컷 사이에서도 감정을 분절해 나눠 표현하는 이은샘의 연기 덕을 봤다. 적어도 이 두 작품을 본 시청자들에게 이은샘의 존재감은 과거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나 MBC '옷소매 붉은 끝동', SBS '치얼업'에 비해서는 월등히 크다.</p>
          <p contents-hash="903645be0f3abce5d4d6527546601f277a0e4ce0bbae3db6b6c2007b2d50a145" dmcf-pid="9MqCvZA8mQ" dmcf-ptype="general">2007년 KBS1 'TV소설-그대의 풍경'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이은샘은 2008년 이후 10살부터 연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 다시 스무 살이 임박한 2017년부터 '복수노트' '드라마 스테이지-문집' 등의 작품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p>
          <div contents-hash="e68fa66f205bf6a73e0e4173159e2d08d212cadda14da9696945b2a781d95597" dmcf-pid="2RBhT5c6mP" dmcf-ptype="general">
           <p>아무래도 우리가 그를 기억하는 처음 작품은 2021년 '옷소매 붉은 끝동'이었다. 그는 작품에서 덕임(이세영)의 나인 동무로 사려 깊고 다정한 손영희 역을 맡았다. 그는 별감과 사통해 임신을 한 일로 결국 비극적인 죽임을 당한다. 이듬해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는 앞머리를 일자로 자르고 입이 험한 박미진 역으로 인상을 남겼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48be07a47582b507719abcd1529df56392d15413bed5dfef2a9fed6ce514fa" dmcf-pid="Vebly1kPs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금 우리 학교는' 이은샘(앞줄 왼쪽)/ 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30439fefo.jpg" data-org-width="600" dmcf-mid="Yv6WVMts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IZE/20250814111330439fef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금 우리 학교는' 이은샘(앞줄 왼쪽)/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d450b4ff33c24f9bffef391c7a3a2d2a08a1c82340b9faa50ab1f1b94d58626" dmcf-pid="fdKSWtEQw8" dmcf-ptype="general">
           <p>같은 해 SBS '치얼업'에서 도해이(한지현)의 절친으로 출연한 그는 '청담국제고등학교'를 통해 '그 누군가의 친구'가 아닌 자신의 역을 맡기 시작했다. 그리고 2025년 이어진 두 작품은 그의 현재 가치를 조금 더 알릴 수 있는 터전이 됐다.</p>
          </div>
          <p contents-hash="4cd38c9a7ef3e82b7b1071b0805df5630c2954127e6dec00b48a8403ca4ae616" dmcf-pid="4J9vYFDxr4" dmcf-ptype="general">아직은 교복 연기 중심, 그가 표현한 장르의 쾌감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그 역할이 수행해야 하는 가치를 이은샘은 정확하게 보고 움직인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그의 쓰임새를 기대할 수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이치다.</p>
          <p contents-hash="2cd6353f1fc2855995f9a9347b5d646e1e75b156fabaff30850942286b0348a8" dmcf-pid="8i2TG3wMDf" dmcf-ptype="general">우리가 지금 모두 추앙하는 천우희나 박소담, 김고은 등의 배우들도 교복 연기에서 보여주는 각자의 아우라 그리고 역할의 경중을 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를 이은샘에게 기대하는 일도 영 상상외의 일은 아니다. 아역 시절부터 조금씩 여물고 있는 이 배우에게서 느낄 수 있는 연기의 폭과 깊이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수준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60e50b2eff53b189c72bbd54d792e2b28e0cd700c200b074f8f4d335151190e6" dmcf-pid="6nVyH0rRmV" dmcf-ptype="general">신윤재(칼럼니스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amp;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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