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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경기북부 이틀째 폭우에 싱크홀·정전·침수 피해 속출(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4 10: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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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심민규 기자 = 이틀째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 도로 침수, 신호기 고장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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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고양시 덕양구 땅꺼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yonhap/20250814105551748rccn.jpg" data-org-width="773" dmcf-mid="UkzpPiUlY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yonhap/20250814105551748rcc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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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 덕양구 땅꺼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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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부터 14일 오전 8시까지 폭우 피해 신고가 51건 접수돼 인력 248명과 장비 40대가 동원됐다.
 피해 내용은 도로 장애 3건, 주택 침수 1건, 나무 쓰러짐 7건, 기타 39건 등이다.
 이날 오전 0시 56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빌라 옆 공터에 가로 1.5ｍ, 세로 3ｍ, 깊이 2∼3ｍ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전봇대 밑기둥이 보일 정도로 땅이 꺼져 소방 당국은 접근 금지 라인을 설치하고 경찰과 함께 현장을 통제한 뒤 시에 통보했다.
 고양시 덕양구청은 이번 땅 꺼짐이 집중호우로 벽제천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빌라 옆 우수관의 토사가 함께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추가 침하 우려가 있어 주변에 안전 조치를 취한 뒤, 비가 그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3시 5분께 파주시 적성면 적성교차로에서는 도로에 물이 차올라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전날 오후 8시 2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폭우로 30여분간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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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물 차는 파주시 적성면 도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4/yonhap/20250814105551941xcpc.jpg" data-org-width="900" dmcf-mid="ulcalHNfX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yonhap/20250814105551941xcp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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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차는 파주시 적성면 도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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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경찰청에도 지난 13일 오후 5시∼14일 오전 6시 30분 기준 46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차로 침수 10건, 토사 유출 3건, 나무 쓰러짐 7건, 맨홀 열림 3건 등으로,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는 아닌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경찰은 물이 차오르거나 잠길 우려가 있는 의정부 중랑천 둔치 주차장, 일산 대화교 토끼굴, 파주 당동IC 램프, 동두천-연천 봉동터널 등 26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연천군은 이날 오전 5시 30분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ｍ를 넘어서 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임진강 최북단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 수위는 오전 6시 50분께 1.16ｍ까지 상승했다가 오전 10시 30분께 1ｍ로 내려갔다.
 수위가 1ｍ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2ｍ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ｍ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ｍ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앞서 3시 30분께 파주 파평면에서는 눌노천의 수위가 높아지며, 눌노리와 덕천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범람에 대비한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해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13일 0시 이후 누적 강수량은 파주 317.5㎜, 동두천 하봉암 273.5㎜, 연천 청산 272.5㎜, 포천 일동 262.5㎜, 고양 주교 259.5㎜, 양주 장흥 259.0㎜ 등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인천, 경기북부에는 현재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태지만, 늦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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