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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방미 전 방일’ 첫 대통령… 韓日협력 의지 담겨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3 21:08:4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李, 이시바와 23일 정상회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6xZUPZwX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04d6a0e168d94f977474704632b55535512328fa59bf8f852d87c6cfc03139e" dmcf-pid="2PM5uQ5r1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17일(현지 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chosun/20250813205342540udte.jpg" data-org-width="2445" dmcf-mid="KZCxLOxp1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chosun/20250813205342540udt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17일(현지 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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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7982cf497d28e7f035f82255614d03415c19e1517df5657d361f85bb87df8ecd" dmcf-pid="VMdFqRFOGW"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23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하는 첫 국가로 일본을 선택한 것은 광복 80주년과 한일 수교 60주년이 겹친 올해 ‘한일 협력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우리 역대 대통령 중에서 양자 정상회담 목적으로 미국보다도 먼저 일본을 찾은 사례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방일 8일 전인 15일 광복절 메시지에서 일본과의 관계 강화를 언급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p>
          <p contents-hash="91f2141d38db27ce34b3556e5c7b905198d5678213b5f0ca06e1691a6aaecd0f" dmcf-pid="fRJ3Be3I5y" dmcf-ptype="general">과거에도 우리 대통령이 미국 정상보다 일본 정상을 먼저 만나거나,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한 경우는 있었다. 노태우·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보다 먼저 한일 정상회담을 했지만, 당시 일본 총리가 우리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경우였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취임 석 달 만인 1948년 10월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했지만, 양자 정상회담 목적이 아니라 더글러스 맥아더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의 초청을 받아서 이뤄진 방일이었다.</p>
          <p contents-hash="9e3d306f05070095e64d3340acf13fac7e69ee82f80c79051480109e4b6f1b29" dmcf-pid="4ei0bd0CHT"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실무 방문(Working Visit)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정상회담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상회담 의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 문제 등 안보 사안,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경제 협력 이슈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는 이미 여러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방미해 처음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이 대통령에게 조언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50a00bae92144ed51238ab4bce616f8782885cca8e499b446c64cf08d0a92d3c" dmcf-pid="8dnpKJphYv"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지난 6월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를 만나 양국 정상이 서로 오가는 ‘셔틀 외교’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일 간 셔틀 외교는 2011년 11월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당시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로 얼굴을 붉힌 뒤 중단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한 번도 일본을 방문하지 않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다자 회의 참석을 위해서만 방일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야 셔틀 외교 복원의 물꼬가 트이고 있었다.</p>
          <p contents-hash="fb31f1f3fb570a2bec47a7d017c6f5d8fea2c1bbed01f86a8f50bffc8ee1050f" dmcf-pid="6JLU9iUlHS"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절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을 비판하는 발언을 여러번 했다. 그러나 취임 뒤엔 “국가 간 관계는 정책의 일관성이 특히 중요하다. 그게 현실”이라며 전임 정부의 대일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방일은 이 대통령이 한일의 미래 지향적 관계를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38ad3404acb89be7544dc4e95336f25921dfaa21449c894d822ccf3acb7ef61" dmcf-pid="Piou2nuSXl" dmcf-ptype="general">이번 방일엔 일본 측의 강한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참의원(상원) 선거 참패 이후 퇴진 압박을 받는 상황이어서 한국과의 외교적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시바 총리는 올해 주일 한국 대사관이 개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깜짝 참석하는 등 한국과 관계에 공을 들여왔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서울에서 열린 일본 대사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이시바 총리는 외교 관계에서 서로 급을 맞추는 ‘상호주의’ 관례를 깨고 직접 참석했다.</p>
          <p contents-hash="b9268943868931b5e07a39c858b3a03287adde6b12cda2ad52adee3299964d1d" dmcf-pid="Qng7VL7vYh"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이 일본부터 찾게 되면서 25일 만나게 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이 중시하는 한미일 협력에 대한 우리 의지를 보여주는 효과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한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 ‘한미동맹 현대화’와 한국 국방 예산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 정상을 만난 뒤 미국으로 향하는 것 자체가 안보 이슈에서 우리 목소리를 키우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대표 시절 중국·대만 문제에 대해 했던 발언 때문에 미국 조야에서는 이 대통령을 친중(親中) 성향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방일은 이를 불식하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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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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