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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조경태 의원, 특검 조사…"추경호, 적극적으로 계엄 못 막아"(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1 13:47: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한덕수와 통화…국회 아닌 당사서 의총 열어 특검, 오후 2시 김예지 국힘 의원 불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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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검 사무실로 참고인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11.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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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고검 청사에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결의안에 표결한 의원 중 한 명이다.
 특검은 조 의원을 상대로 표결에 참여하게 된 경위,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하게 된 배경 등을 살펴본 것으로 보인다.
 또 표결이 이뤄지기 전인 계엄 당일 밤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통화한 경위와 내용에 대해서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돌연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다. 이후 소집 장소를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또 변경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표결을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조 의원은 특검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한 전 총리가 당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강행했다는 이야기를 추 전 원내대표한테 이야기했던 것으로 나와 있다"며 "추 전 원내대표가 전화를 받고 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위헌적, 불법적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 "SNS에 적극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당사로 오라고 했던 분들에 대해선 조사를 해야 될 부분이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나서 의총을 여는 것이 상책이다. (추 전 원내대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의지기 굉장히 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내대표실에는 8명이 모여 있었다"고도 전했다.
 앞서 조 의원은 조사를 받기 전 "저는 헌법기관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여기에 대한 진실을 제가 알고 있는 범위, 그리고 경험한 부분을 소상히 말씀드리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고 전했다.
 국회 표결 당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어떻게 상황이 전달됐냔 질문엔 "(국민의힘) 단체 톡방에서 대화들이 엉켰던 것 같고, 혼선이 빚어진 것은 틀림이 없다는 생각"이라며 "저는 바로 국회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이날 오후 2시엔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이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나경원 의원 등의 소환 조사도 임박했단 관측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victor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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