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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청기홍기]'AI 플랫폼 카카오' 목표주가↑…카뱅 전망은 엇갈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9 09:07: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한주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하향 종목 리뷰 카카오, 2분기 깜짝실적…하반기 모멘텀도 충분 카카오뱅크, 호실적에도 '대출규제' 영향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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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카카오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가 주목을 받았다. 핵심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가운데 9월 톡 개편과 11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출시를 앞두고 증권가는 카카오의 플랫폼 진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뱅크를 둘러싼 시선은 엇갈렸다.어닝서프라이즈 '카카오', AI 플랫폼으로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조283억원, 영업이익은 38.8% 증가한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254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2.5%포인트 높아진 9.2%로 수익성 개선세가 돋보였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올리면서 "카카오페이와 픽코마, 에스엠 등의 주요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고 전사적 비용 효율화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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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기적 모멘텀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톡 개편과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3분기부터 플랫폼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9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1탭(친구 탭), 3탭(오픈채팅 탭) 개편은 콘텐츠 탐색 기능을 강화해 인벤토리 확대와 광고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월에는 오픈AI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톡, 페이, 커머스, 모빌리티 등 카카오의 방대한 생태계를 고려할 때 카카오는 인공지능(AI) B2C 시장에서 국내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7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향후 수익성 개선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가를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면서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47%, 38%의 영업이익 성장률이 기대된다"며 "앱 개편과 AI 서비스 출시로 카카오톡 체류 시간이 10%만 늘어나도 추가적인 이익 상향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목표가를 6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리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그는 "자회사 수익성 개선 성과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목표가를 올렸다"면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9월 '이프 카카오(if kakao)' 행사에서 톡개편 및 AI에이전트의 실효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카카오뱅크 목표가 전망은 제각각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는 엇갈렸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에 따라 향후 상반된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 역대인 35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1701억원, 당기순이익은 5.1% 늘어난 1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가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카카오 그룹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면서 "카카오뱅크는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부문 성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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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증권사 임희연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목표가를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리면서 "오는 11월 출시될 카카오 AI 에이전트에서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장기적으로 수익 인식 가능 여부가 향후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에 적용하는 AI 모임총무 등의 신규 플랫폼 서비스 출시를 호평하며 목표가를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카카오 목표가를 2만70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올렸다. 
 반면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성장 모멘텀이 약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목표가를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리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에도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기조로 연간 10% 대출 성장률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모든 은행이 정책금융 확대에 나서는 상황에서 e-보금자리론 등 신상품의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내렸다. 이자이익을 중심으로 한 수익구조 하에서 이자이익의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2025년, 2026년 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3.1%, 3.0% 낮췄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카카오뱅크 목표가를 3만4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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