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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네이버, AI 탭·AI 쇼핑 에이전트 출격(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8 11: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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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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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NAVER)가 2분기에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검색, 커머스,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인공지능)가 접목되면서 이용자 체류시간이 길어졌고 매출 증대로도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네이버는 내년 AI 브리핑을 강화한 AI 탭을 별도로 선보이고, 연내 AI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8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9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2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5216억원,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49.8% 증가했다. 
 직전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매출액 2조9053억원, 영업이익 5282억원)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초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시장 눈높이에 소폭 못 미쳤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커머스는 8611억원으로 19.8% 성장했고 △핀테크는 4117억원으로 11.7%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4740억원으로 12.8% 확대됐고 △엔터프라이즈는 1317억원으로 5.8% 늘었다.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것은 커머 다. 커머스는 지난 3월 출시된 쇼핑앱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멤버십과 N배송 경쟁력 강화 등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 부문도 웹툰의 성장세가 반등하고, 카메라 앱인 '스노우'의 유료 구독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4740억원을 기록했다. 웹툰의 경우 2분기 매출액 43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3% 성장했다. 
 네이버 실적 중 가장 비중이 큰 서치플랫폼 매출도 5.9% 증가한 1조365억원을 기록했다. AI 브리핑 등 AI를 활용한 서비스 출시로 유저 체류시간이 확대되고 광고 수익도 성장한데 따른 것이다. 
 핀테크도 커머스 성장과 함께 매출액이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41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에 달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317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네이버는 AI 기능 확대방안도 발표했다. AI 브리핑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하에 올해 안에 'AI 쇼핑 에이전트'를, 내년에는 별도의 'AI 탭'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최 대표는 "연말까지 AI 브리핑 커버리지를 연말까지 (전체 검색 결과의) 20%로 늘리고 내년에는 (통합검색에) 대화형 AI 탭을 출시해 검색 경험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AI 시대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UGC(이용자가 만드는 콘텐츠), 쇼핑, 플레이스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AI 기반으로 B2C(기업대 개인거래), B2B(기업대 기업), B2G(기업대 정부)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상반기 매출액 5조7019억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반기 실적 기준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296억원으로 같은 기간 12.6% 증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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