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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 美 고용통계국장 전격 해임…통계 독립성도 훼손하나(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2 06:3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부진한 7월 고용리포트 발표 직후 전격 결정<br>노동토계국 5~6월 일자리 25.8만개 하향조정<br>파월 연준 의장에도 또 비난 "금리 장난 치는 인물"<br>"데이터 신뢰성 확신할 수 없게 될 것"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N4PU7iBOK">
          <p contents-hash="bb72a43bfce501c1c898801e766d0eab60bb6ee11a6d0a38a285feb649181b08" dmcf-pid="1j8Quznbwb" dmcf-ptype="general">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직후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461433f7daa52ba25139c6db5f55d5c99a8ccdab7b6f033a906a0ca416208c" dmcf-pid="tA6x7qLKs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2/Edaily/20250802063305103jhaf.jpg" data-org-width="670" dmcf-mid="Z56x7qLKs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2/Edaily/20250802063305103jha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32f4e73bb9fb039a8840b21a70e6ba594a746ae0cfa10a862630e39b171d452" dmcf-pid="FcPMzBo9Dq" dmcf-ptype="general">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의 고용지표가 바이든 행정부 인사에 의해 조작되고 있다”며 에리카 맥엔타퍼 국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div>
          <p contents-hash="cffd9ef158201a30470169eacb023ce344878512c9b0264ab7e382b0fb26569b" dmcf-pid="3KH5OCuSwz" dmcf-ptype="general">그는 “에리카 맥엔타퍼는 선거 전 고의로 고용지표를 조작해 카멀라(해리스)의 당선을 돕고자 했다”며 “정확한 고용 수치가 필요하며, 나는 이 정치적 임명자를 즉시 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3554d376075361737cbb1d01be3793e151dd980c2ef2400c2711fbec86aa26c7" dmcf-pid="09X1Ih7vw7"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정확한 고용지표는 매우 중요하며,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되어서는 안 된다”며 “나는 이 정치적 인사를 즉시 해임하라고 지시했고, 더 유능한 인물로 대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80431d12dafdd62561a56bb45eb9e0fa70f94de207b32b9119a19afef271d54" dmcf-pid="p2ZtClzTIu" dmcf-ptype="general">트럼프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이날 노동통계국은 7월 비농업 일자리가 7만3000개 늘어났다고 발표표하면서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앞선 5∼6월 수치도 무려 25만8000개 하향 조정됐다. 최근 3개월 일자리 증가는 월 평균 3만5000개에 그쳤으며, 이는 팬데믹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p>
          <p contents-hash="404838029153a9c7cb9f3da440930214ec1a19f5f831f957d3f379753048bb88" dmcf-pid="UV5FhSqysU" dmcf-ptype="general">통상 BLS는 매월 첫째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에서, 전체 사업체의 약 70~80%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예비 데이터를 먼저 발표한다. 일부 사업체는 마감일 이후에 제출하고 있어 추가 응답을 반영해 수정이 이뤄진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6월 수치가 과장돼 경제가 굳건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금리인하를 늦췄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고용지표가 나쁘면 자신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질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를 경질하면서 시선을 돌리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1909a4c0d9b6c857e74abffa56d243f78f6ec8b288c38d64935c3c770a62d64f" dmcf-pid="uf13lvBWDp"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중요한 수치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되어선 안 된다”며 “올해 초에도 이와 유사한 부정확한 수정이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2024년 3월에는 고용 증가 수치를 약 81만8000개나 과대 계산했고, 대선을 앞둔 8~9월에도 11만2000개를 부풀렸다”며 “이런 수치는 전례 없는 수준이며, 실수라고 보기 어렵다”고 피력했다.</p>
          <p contents-hash="1a61dfa4fcaf33d5fd1e35a4efa4ae2075d57f3da29c736e75c25acceb125fe5" dmcf-pid="74t0STbYI0" dmcf-ptype="general">그는 앞서 노동통계국 인력의 8% 감축을 제안하는 등 해당 기관의 통계 신뢰도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p>
          <p contents-hash="58903018121c6955083736545d7db95a6b83a3757d5d17fb9b35c7406fe944b9" dmcf-pid="z8FpvyKGm3"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서도 “금리 장난을 치는 인물”이라며 세 번째 공개 비난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는 연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체제 아래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파월 의장은 ‘너무 늦은’ 인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e426f9d0e8e7db7ef28386bb5f2f97b6b84d34925ed2e0fa02f4a00bdd624d09" dmcf-pid="q63UTW9HwF" dmcf-ptype="general">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말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며, 파월 의장은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p>
          <p contents-hash="6ae2224af0adfe725d3129dad1003ba2cfd03cd12147c8d083d55efbf2bd2845" dmcf-pid="BP0uyY2Xst"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이어 노동통계국의 독립성까지 개입하면서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동통계국장 자리는 대통령 임명직이지만, BLS는 자사의 업무를 “독립적이고 비당파적”이라고 설명해왔다. 경제학자들과 통계전문가들은 이러한 중립성이 공공과 금융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통계는 “경제통계의 금본위제”로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다.</p>
          <p contents-hash="95eef716e8d75fed79d7a5e1fa47f92fac825a9f45c8d3b288eeb80e9afb0360" dmcf-pid="bQp7WGVZs1" dmcf-ptype="general">피터 말루크 크리에이티브플래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처음 봤을 때 풍자나 패러디인 줄 알았다”며 “이처럼 한 정권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수치가 나왔다고 경력을 쌓아온 인물을 해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3c79049865cb0a07a4162b7231bf6e7cd8c7a7f282c9e94ce9d2ac4ace30baa4" dmcf-pid="KtOhajGkO5" dmcf-ptype="general">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MacroPolicy Perspectives) 창립자인 줄리아 코로나도는 “이번 해임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신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경제통계는 매우 중요한 공공 서비스이며, 그 신뢰성은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18f8f9892a35cd9bb05e0fa456e6ac5650d624de0c2d1d75a19c5bf6c1cfe78" dmcf-pid="9FIlNAHEmZ" dmcf-ptype="general">김상윤 (yoon@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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