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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단독] '0.18초 뒤져 4위' 황선우 "아쉽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기록 보여줘 후련…최선 다했다" (현장 일문일답)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9 21:32: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9/0001897887_001_20250729213224128.jpg" alt="" /> (엑스포츠뉴스 칼랑(싱가포르), 유준상 기자) 황선우(강원도청)가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자신의 시즌 기록을 단축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황선우는 29일 싱가포르 칼랑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수영연맹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World Aquatics)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nbsp;전날 준결승에서 만든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1분44초84)보다 0.12초를 앞당겼다. 그러나 4위에 그치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9/0001897887_002_20250729213224213.jpg" alt="" />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남자 자유형 200m 동메달 1개), 지난해 도하 대회(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 남자 계영 800m 은메달)에 이어 4년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입상에 도전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황선우의 경쟁자로, 지난해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분43초53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세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파리 올림픽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 루크 홉슨(미국)이 1분43초84로 은메달 주인공이 됐다. 일본의 18세 신예 무라사 다쓰야가 후반 스퍼트에 성공하며 황선우를 제치고 1분44초54로 동메달을 땄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9/0001897887_003_20250729213224297.jpg" alt="" /> 황선우는 결승에서 포포비치, 제임스 가이(영국), 카를로스 담브로시오(이탈리아), 카밀 시에라즈키(폴란드), 홉슨, 가브리엘 제트(미국), 무라사와 레이스를 펼쳤다. 5레인에 배정된 황선우는 8명 중 가장 먼저 첫 50m 구간을 지났다. 기록은 23초96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 때처럼 50m 이후 150m 구간까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순위가 5위까지 밀렸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퍼트를 하며 메달권 진입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만회하지 못했다. 옆 레인 포포비치가 자신보다 1초 이상 앞서 우승하는 장면을 바라봐야만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9/0001897887_004_20250729213224403.jpg" alt="" /> 황선우는 지난해 7월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 메달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9위에 그치며 충격 탈락하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번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은 파리의 아쉬움을 씻는 동시에 지난해 2월 2023 세계선수권 우승자의 건재함을 알리는 무대였다. 안타깝게 메달 획득을 이루지 못했다. 소득도 없진 않았다.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에 다시 진입하면서 세계 톱랭커로서의 경쟁력이 살아 있다는 것은 큰 소득이 됐다. 결승이 끝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황선우는 &quot;준결승보다는 빠른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생각한 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4위라는 성적으로 마쳐서 후련하긴 하다&quot;고 밝혔다. 아쉬움 속에서 남자 자유형 200m 일정을 끝낸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예선 및 준결승 30일&middot;결승 31일), 남자 계영 800m(8월 1일)에 출전한다. &quot;일단 잘 쉬고, 내일(30일) 아침 100m를 잘 준비하겠다. (8월 1일) 남자 계영 800m도 준비한 만큼 다 보여줘야 할 것 같다&quot;고 각오를 다졌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9/0001897887_005_20250729213224493.jpg" alt="" /> 다음은 황선우와의 일문일답. -모든 걸 다 쏟아부은 레이스였는데, 경기를 마친 소감은. ▲준결승보다는 빠른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는데, 생각한 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4위라는 성적으로 마쳐서 후련하긴 하다. -후련하다고 얘기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 ▲4위와 3위에 메달의 유무 차이가 있으니까 좀 아쉽기도 한데, 그래도 이렇게 다시 결승 무대에서 어느 정도 기록을 보여줘서 나름 후련하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레이스 중반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아쉽다. 100~150m 구간에서 페이스가 좀 떨어지면서 후반에 (페이스를) 올리지 못했던 것 같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경기를 하면서 약간 (몸이)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밑에서 수영을 했던 것 같다. 아쉽지만, 또 한 번 시즌 최고 기록으로 마무리해서 좋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9/0001897887_006_20250729213224581.jpg" alt="" /> -포포비치, 홉슨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펼쳤는데, 신경 쓰이진 않았나. ▲그렇다. 이번 시즌 1분43초대 기록을 가진 선수들이고, 굉장한 선수들이다. 나도 밀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중간에 페이스가 좀 떨어져서 아쉬운 레이스가 된 것 같다. -앞으로 200m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을 보완하고 싶나. ▲중간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걸 보완해야 할 것 같다. -팬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싱가포르가 아시아에 있다 보니 한국 팬분들이 많더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 남은 경기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남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일단 잘 쉬고, 내일(30일) 아침 100m를 잘 준비하겠다. (8월 1일) 남자 계영 800m도 준비한 만큼 다 보여줘야 할 것 같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29/0001897887_007_20250729213224669.jpg" alt="" /> 사진=로이터, AP, AFP, EPA/연합뉴스

황선우, 아쉬운 4위…4회 연속 메달 무산 뱀피르 "보는 재미부터 다른 MMO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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