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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5% 관세 클럽’에 들어간 日·EU…한국만 25% 폭탄 눈앞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8 05:4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韓 협상 중…시간도, 카드도 부족한 ‘벼랑 끝 협상’<br>패 쥐고 있는 미국, 한국에 더 많은 양보 요구 가능성<br>협상 지연된 한국…자동차 등 주요품 수출에 직격탄 우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rYRbg2Ie">
          <p contents-hash="fd231a1154842218f718f17ed07a423e9ad217a697dce84f1d07566713619543" dmcf-pid="x4mGeKaVsR" dmcf-ptype="general">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이 최근 유럽연합(EU)과 일본에 이어 15% 상호관세율로 무역합의를 타결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은 여전히 고율 관세 부담을 안고 협상 테이블에 남겨졌다.</p>
          <p contents-hash="6c7b2eb5d34c9b09875286607f859df03e60641b937c77581276895974c2a351" dmcf-pid="ym7PvkZwsM"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자동차를 포함한 EU 수출품 대부분에 15% 관세를 적용하는 데 합의했다. EU는 미국산 에너지 7500억달러 구매와 6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추가 투자, 대규모 무기 구매 등을 약속했다. 앞서 일본도 미국에 5500억달러 투자와 농산물 시장 개방 등을 약속하며 자동차 품목을 포함한 전체 수출품에 대해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74704fda3fcf3ba5bcd95ae256ff47d49c975392f0ec3d809a32079a80a4a4" dmcf-pid="WszQTE5r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Edaily/20250728053407791yaix.jpg" data-org-width="670" dmcf-mid="PQaIV3MUI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Edaily/20250728053407791yai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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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ddab3b077baa511fbdfe7f61b5e23f0cc9d4bdd4df1669652690098387db339f" dmcf-pid="YOqxyD1mwQ" dmcf-ptype="general">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25% 관세 부과가 예고된 상황에서 협상 타결 기한인 8월 1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경쟁국들이 줄줄이 미국과 협상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국만 협상 테이블에 남아 있는 형국이다.
          </div>
          <p contents-hash="c551ddbf2407de168b57d7d67d4ae590bdaf6b3ccf98ccbd5e369c18329401c3" dmcf-pid="GIBMWwtswP" dmcf-ptype="general">대통령실은 전날 “다음 주 예정된 장관급 협의를 앞두고, 한미 양측이 모두 수용 가능한 무역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지만, 남은 시간은 불과 며칠에 불과하다. 이 패키지에는 조선 협력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 25~26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해당 사안을 집중 논의했다.</p>
          <p contents-hash="a5ac1c9553e811d4e175efd062d7533686befc850a8e9a220018aaf58ed9ba68" dmcf-pid="HCbRYrFOw6" dmcf-ptype="general">양측은 앞서 예정됐던 재무·통상장관 회의가 돌연 연기된 뒤에도 연쇄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협상 실무는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미국 측이 보다 많은 카드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p>
          <p contents-hash="8034f5c8150f305f9f6a380cca0c59c2c8bd2a4013339bb3d91be93ebd3610f2" dmcf-pid="XhKeGm3IO8" dmcf-ptype="general">우리 정부는 미국 내 대규모 투자 확대와 함께 쌀·소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과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비관세 장벽 완화, 일부 전략 품목에 대한 무관세 적용 확대 등을 포함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 문제는 기존 협의 틀을 유지하되, 이번 패키지에서는 다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p>
          <p contents-hash="7fb29b94fb0a93f2c32499922345df20d8854791339dfcb397053ce70f260d42" dmcf-pid="Zl9dHs0Cr4" dmcf-ptype="general">협상 대표단은 총력전에 나섰다. 미국과의 협상 대표단으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고위급 접촉을 위해 미국을 찾았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역시 현지에서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이번주 중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 및 루비오 국무장관 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p>
          <p contents-hash="9e66c4ae42c1a5d6714faa96bcdf5f74fb3decd6c54fb74ca9e32202cce929e9" dmcf-pid="5S2JXOphsf" dmcf-ptype="general">우리 정부는 일본과 EU가 확보한 15% 수준을 최소 기준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보다 불리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등 분야에서 일본과 EU와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이보다 높은 관세율을 받을 경우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측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측에 보다 많은 카드를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 규모’나 ‘시장 개방 수준’의 확대 등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협상 후발주자인 한국으로서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협상에 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p>
          <p contents-hash="cd49d25001e61c5c0f57891904ffc43b76338e57eb36216510a901501bf7a0e5" dmcf-pid="1vViZIUlEV" dmcf-ptype="general">시간도 촉박하다. 미국은 28~29일 스웨덴에서 중국과의3번재 고위급 무역회담을 갖는다. 이 때문에 한국 고위층이 미국과 실질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날짜는 30~31일밖에 없다. 베선트 장관은 오는 31일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날 예정으로, 관세 협상 데드라인 하루 전날에 극적 타결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p>
          <p contents-hash="2db7b5036d874779f17905177c9a5f4f7912e69a3631479c32211a6ea17e3927" dmcf-pid="t9ETQznbI2" dmcf-ptype="general">김상윤 (yoon@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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