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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정은, 2NE1 춤 추고 효자손 와이어 액션 "진짜 열심히"…또 잘 해낸 '좀비딸' [인터뷰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4 17: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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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좀비딸'에서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활약을 펼친 배우 이정은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떨리는 마음을 말했다.
 이정은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를 담은 영화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좀비딸'에서 이정은은 정환(조정석 분)의 엄마이자 좀비가 된 손녀 수아(최유리)의 기강을 잡는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밤순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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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과 정이 넘치고, 음주가무는 물론 케이팝까지 꿰뚫고 있는 은봉리의 밤순은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정환과 손녀 수아의 비밀을 지키느라 바빠진다.
 몹쓸 바이러스에 걸린 손녀를 안타까워하면서도, 예의 없는 모습을 절대 참지 못하며 손녀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사랑의 효자손을 휘두르며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캐스팅 공개 당시부터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 100%라는 호평을 얻었던 이정은은 "사실 배우가 자기 나이 또래가 아닌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지점이 좀 있긴 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웹툰을 먼저 보지 않았던 상태에서 손녀딸을 살리는 얘기라는 대목이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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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밤순과) 얼굴 중앙집권형인 것이 닮았더라. 만화적인 부분이 어느 정도는 용납이 된다고 생각해서, 표정이 잘 살 수 있는 방법으로 현장에서 의논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좀비딸'에 유쾌한 호흡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발산하는 이정은은 극 속에서 2NE1의 노래에 맞춰 흥겹게 댄스를 펼치는가 하면, 효자손을 들고 와이어 액션에도 도전하는 열연으로 만화 속 장면들을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펼쳐냈다.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에 맞춰 댄스를 선보인 이정은은 "제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춤을 춘 이후에 감독님들이 꼭 (작품마다) 춤 장면을 넣으시더라"고 애정 섞인 투정을 부리며 "(은봉리 어머니들의) 흥만 갖고 장면들을 만들 수는 없지 않나. 2NE1의 춤을 모방하는 쪽으로 해보자 해서, 개인 교습을 받으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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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취미가 '방송 댄스'라고 언급하기도 했던 이정은은 "개인 교습을 해주는 선생님이, 제가 옛날보다 안무를 외우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시더라"며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와이어 액션에 도전했던 과정도 떠올리면서 "배우 입장에서는 다른 경험을 하는 것이니까, 와이어 액션에 대한 흥미도 갖고 있었다. 이번에 공중에 매달려보니 체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평소에도 체력을 많이 올려둬야 겠다고 생각했다. 춤도 추고, 개인 PT도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를 펼치기 위한 남모를 노력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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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은 "노력을 진짜 많이 한다"고 당당하게 말하며 "(사투리 연습을 도와주시는) 선생님들도 많다. 다섯 분 정도의 사투리를 받아서 연습을 하는 것인데, 100% 노력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하는 것은 어렵더라. 그렇게 연습을 하고 촬영을 마치고 나면 번아웃이 오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매 작품 전력투구해오며 쉼없이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이정은은 '배우 이정은'을 신뢰하는 대중의 시선에 "정말 감사함이 넘쳐 흐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결과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지 않나. 작품이 세상에 공개되고, 제가 (조금 더) 주요한 역할로 나왔을 때는 그 책임감들이 조금 더 숨막히게 다가올 때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은 작품을 좀 쉬면서, 대본들을 좀 더 심사숙고해서 보고 있는 시간들이다.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너무 중압감을 느끼지 말고 조금 가벼워지면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마음을 밝혔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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