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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마지막 회 앞두고 '반응' 대폭발…시청률 3%대에서 입소문으로 터져버린 멜로 드라마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0 0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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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정통 멜로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가 엔딩 크레딧을 올린다. 
 '우리 영화'는 5년째 슬럼프에 빠진 영화감독이 부친이 연출한 멜로 영화를 리메이크하기로 하고 주인공으로 실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배우 지망생을 캐스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교 없이 정석대로 밀어붙이는 정통 멜로 장르로 주목받았고 안방극장에서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인정받는 남궁민의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집중됐다.
 다만 시청률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매회 3%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흥행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얻었지만 정통 멜로 마니아층들에게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서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남궁민과 전여빈이 감성 케미를 자아내며 큰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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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영화' 중심에는 남궁민이 있다. 영화감독 이제하 역을 맡은 그는 무너진 자존감, 과거에 대한 후회, 그리고 사랑에 대한 불신까지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단순에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머니의 투병 사실과 얽힌 영화 '하얀 사랑'을 리메이크하게 되는 감정선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흔들었다.
 남궁민은 차기작에 대한 부담, 아버지에 대한 반감, 연인과의 관계 앞에서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인물을 눈빛 하나로 풀어냈다. "감정을 쏟아붓고 연기했다"는 그의 말처럼 극 중 무심하면서도 다정한 성격의 이제하는 세밀한 눈빛과 호흡으로 완성된 캐릭터다. 이러한 남궁민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흔들며 극 전체의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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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여빈 역시 '우리 영화'에서 이전과는 다른 또 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맡은 이다음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배우이자 영화 '하얀 사랑'이 여주인공이다. 전여빈은 이제하를 향한 이다음의 얽힌 감정 실타래를 풀어 나간다. 사랑과 생에 대한 집요한 태도 그리고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전여빈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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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19일) 결말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남궁민은 "이제하에게 다음이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여전히 숨 쉬고 있는 감정이고 마지막 회에서는 그 감정을 끝내 마주하며 진심을 꺼내놓는 순간이 담긴다"며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끝까지 이 작품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마지막 장면까지 함께해 준다면 그 여운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벌써부터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끝이 정해진 삶에 굴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향해 달리는 이다음으로 희망을 안겨준 전여빈은 "'우리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살아있다라는 것, 나를, 서로를 살아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그 고민이 12회에 다다라서는 더욱더 명확해지기도 했다. 그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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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욕망과 감정에 충실한 배우 채서영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선사한 이설은 "12회는 그냥 이유 없이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본을 읽는 순간부터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흥행보다 사람과 영화를 더 사랑한 의리파 제작자 부승원 역을 통해 인간미를 어필한 서현우는 "부승원은 영화 '하얀 사랑'을 위해 과연 끝까지 이제하를 도울지 또 한상무를 상대로 제작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와 시한부 다음이를 통해 주변 사람들디 어떤 성장을 하는 지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렇듯 이제하와 이다음이 시작한 영화는 그들 주변 사람들까지 변화시키며 시청자들에게도 삶과 사랑에 대해 되짚게 하고 있다. 과연 이제하와 이다음이 완성한 '하얀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또 두 사람의 영원을 약속한 사랑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 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모두를 웃고 울렸던 남궁민과 전여빈의 '우리 영화'는 19일 밤 9시 5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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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SBS '우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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