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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시간당 92㎜, 누적 300㎜ 이상 물폭탄에 광주 도심 마비(종합2보)

온카뱅크관리자

2025-07-17 19:0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도로·역사 침수에 퇴근길 대란…인도 주저앉기도 시간당 최대 강수량 기록 경신…토요일까지 400㎜ 더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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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eb65a67c09a1cf2f15e75b7762e7cbc354e36841bf4764812243da5d56a993" dmcf-pid="KwLo5xwMtb" dmcf-ptype="figure">
 <img alt="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동구 월남동 앞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 화순에서 광주로 진입이 금지되고 반대편 차량 정체가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8011mflo.jpg" data-org-width="589" dmcf-mid="ub64IzJq5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8011mfl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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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동구 월남동 앞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 화순에서 광주로 진입이 금지되고 반대편 차량 정체가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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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시간당 최대 92㎜, 누적 310㎜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도심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광주 도심은 주요 간선과 지선이 막히면서 장시간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등 마비 상태에 놓였다. 하늘길과 열차 편이 막히고 하천 범람 우려까지 커지면서 일부 주민은 대피하는 등 역대급 피해가 예상된다.
 <h3 contents-hash="916fca373f1efc73547f510a0d309db267a8660343138213d10f808c6512307d" dmcf-pid="VsaNFesdXz" dmcf-ptype="h3">광주, 50년 만에 시간당 최다 강수 기록</h3>
 17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광주 풍암이 311.5㎜로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 301.5㎜, 곡성 옥과 288.5㎜, 담양 봉산 280.0㎜, 나주 279.5㎜, 화순 백아 230.0㎜, 함평 월야 200.0㎜, 무안 해제 139.0㎜ 등을 보이고 있다.
 광주(301.5㎜)는 2009년(196.0㎜)의 기록을 16년 만에 깨고 7월 일 강수량 2위에 올랐다. 1위는 1989년 335.6㎜다. 1년 일 강수량으로 보면 1989년(335.6㎜), 2004년(322.5㎜)에 이어 3위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나주가 92.0㎜에 달했고, 광주 남구 80.0㎜, 광주 76.2㎜, 담양 봉산 74.0㎜, 곡성 옥과 70.5㎜, 장성 65.5㎜, 함평 월야 65.0㎜, 신안 지도 60.0㎜ 등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이 역시도 광주는 1975년(70.1㎜)의 기록을 깨고 50년 만에 시간당 최대 강수량 기록 1위에 올랐다.
 <h3 contents-hash="b8d75ffe53a9a301c57b52f807b60a79805d5800b8c493008e3bb205382f04bf" dmcf-pid="Q0WYxI0Ct3" dmcf-ptype="h3">도심·차량 침수에 인도 무너지고 도로 쩍쩍 갈라져</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b810950eb867feb9bebe39067cff90f64431f554e6af428fd5221a5b5ca059" dmcf-pid="xpYGMCphtF" dmcf-ptype="figure">
 <img alt="17일 오후 2시20분쯤 광주 계림동 광주고등학교 인근 인도와 도로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현장 모습. (광주 동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8479nlhd.jpg" data-org-width="1400" dmcf-mid="7v4Vsue7Z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8479nlh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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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2시20분쯤 광주 계림동 광주고등학교 인근 인도와 도로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현장 모습. (광주 동부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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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우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광주는 △도로 침수 141건 △기타 122건 △건물 침수 78건 △도로 장애 4건 △인명구조 3건 등 총 348건의 호우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동구 계림동 광주고등학교 인근 인도는 폭삭 주저앉았고, 도로는 곳곳이 지진 난 것처럼 쩍쩍 갈라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정오쯤에는 북구청 사거리 일대가 침수돼 차량에 고립됐던 시민과 인근 어린이집 직원 등 50여 명이 대피했다.
 남구 백운동 백운광장은 오전 11시쯤 상가가 침수되고, 월산동 주택에서는 담장이 무너졌다. 오전 시간 동구청 일대도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퇴근 시간 광주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 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전남 역시 △도로 장애 74건 △주택 침수 66건 △기타 11건 △배수 지원 4건 등 총 158건의 피해가 들어왔다.
 나주시 왕곡면 지하차도에 차량이 고립돼 40대 여성이 구조됐고, 나무 쓰러짐 등이 잇따랐다.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h3 contents-hash="2ffdc1f71f4fe1aff252440656ba5e57cc51a598126621efe7dad3780395cdd1" dmcf-pid="tWmsbjWA1y" dmcf-ptype="h3">지하철 역사 잠겨 무정차·호남고속도로 차단에 퇴근길 대란</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219ea49383f890eb38c0a701e2ab4e6bb7d8e252c73e77af1beef4ffbed59f" dmcf-pid="FYsOKAYctT" dmcf-ptype="figure">
 <img alt="17일 시간당 77㎜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 역사 안이 침수돼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9134tipe.jpg" data-org-width="1400" dmcf-mid="zAbKw0xp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9134tip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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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시간당 77㎜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 역사 안이 침수돼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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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폭탄 비에 지하철 역사도 침수하면서 일부 구간에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고속도로도 막혔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 역사에 물이 차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지하철 1호선 농성역~광주송정역 구간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광주교통공사는 상무역 역사 내 침수 피해가 발생한 후 인근 역에도 침수 위험이 있어 무정차 통과를 결정했다.
 호남고속도로도 통행이 막혔다.
 이날 오후 5시쯤 호남선 동광주IC~서광주IC 양방향이 전면 차단돼 운전자들은 인근 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h3 contents-hash="29349e4f4ee3fb6284b8599a47b6955a93ba4cfdb54f06b602f03da373184f1c" dmcf-pid="7kJiH6kPHI" dmcf-ptype="h3">하늘길·뱃길·열차 발길 묶이고 곳곳 통제</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89f15b575428fb14f420a1aabf9b23c8f686ff57f487d141ff1dbb367c650ac" dmcf-pid="zEinXPEQZO" dmcf-ptype="figure">
 <img alt="17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태평교가 범람 직전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광주 서구는 양동복개상가 인근 상인과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닭전길과 수산시장, 복개상가를 비롯해 양동시장 전체 점포 수는 1000개 이상이다. 2025.7.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9466aane.jpg" data-org-width="1400" dmcf-mid="qG7zc18t5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9466aan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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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태평교가 범람 직전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광주 서구는 양동복개상가 인근 상인과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닭전길과 수산시장, 복개상가를 비롯해 양동시장 전체 점포 수는 1000개 이상이다. 2025.7.17/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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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제주·김포로 향하는 19편의 여객기 중 13편이 결항했다.
 오후 시간대엔 제주로 향하는 1편과 마지막 시간대 결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제주행 1편을 제외한 11편 모두 발이 묶였다.
 제주와 김포에서 출발해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19편 중 13편의 비행기도 결항했다.
 전남 여수공항 역시 출발·도착 항공기 14편 중 4편이 결항했다.
 전남을 오가는 여객선 11항호 15척도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 2시 21분 출발 예정이던 용산행 KTX 420편은 3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오후 2시 57분 출발 예정인 KTX 산천 422편도 발이 묶인 상황이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코레일은 이후 출발 예정인 상행선 5편에 대해서는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대처하고 있다.
 광주는 지하차도와 하천 진·출입로, 무등산 탐방로 등 위험지역 470개소를 통제했다.
 전남 역시 국립공원과 하상도로, 둔치주차장 등의 출입을 막고 있다.
 <h3 contents-hash="b3411320f89edeb8c02984fd46563dc904dacde635c8f5de377b085989f80470" dmcf-pid="QGOI9cGktg" dmcf-ptype="h3">하천 범람 우려, 산사태 특보에 주민 대피</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4855bfa4a7b533ca1b305b078b7b5ae88994a828e7bd8ec521244a71d16dd3" dmcf-pid="xHIC2kHE1o" dmcf-ptype="figure">
 <img alt="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상습침수 지역인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9875xrdr.jpg" data-org-width="1400" dmcf-mid="B1xMT2aVY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7/NEWS1/20250717190039875xrd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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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상습침수 지역인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가 물에 잠겨 있다.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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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천을 가로지르는 서구 태평교 일대 범람 우려에 양동복개상가 인근 상인과 일대 상인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양동시장 1000개소 이상 상인이 모두 가게 문을 닫고 대피했다.
 물이 넘치지 못하도록 도로 위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안전선을 구축하는 작업도 이뤄졌다.
 북구 장등천 범람으로 피해가 예상되면서 장등동 일대 주민들도 동초등학교로 대피에 나섰다.
 동구 소태천도 범람이 우려돼 일부 주민이 미리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이동했고 상황이 악화할 경우 동구문화센터 또는 산수동 국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할 예정이다.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전남 3개 시군(나주·담양·곡성)과 주의보가 발효된 7개 시군(순천·구례·화순·영암·함평·영광·장성)의 149세대 262명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피해 마을회관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광주 용진교·장록교·평림교·극락교·장록교·유촌교·풍영정천2교에는 홍수경보가, 전남에서는 학야교·양지교·원고막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지는 등 시시각각으로 홍수특보가 발효되거나 격상되고 있다.
 <h3 contents-hash="28e281f00b6bf17b9bf2ad0edd0b415c7d88e2f12bf71d168571a72766854502" dmcf-pid="5L6PlbLK5M" dmcf-ptype="h3">토요일까지 최대 400㎜ 더 온다</h3>
 광주와 전남은 토요일인 19일까지 200~300㎜,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이날 밤에도 광주·전남에 시간당 50~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진다.
 18일 오전부터 19일 오전에도 시간당 30~5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50~80㎜의 거센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밤사이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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