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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달라진 건 배우들뿐...옹성우→김향기 새로움 더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7-10 07:02: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오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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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2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성공적인 초연 무대와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새로운 배우들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송한샘 프로듀서와 배우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 임철형이 참석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6세기 런던, 슬럼프에 빠진 작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됐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빌리 엘리어트' '네트워크' '로켓맨' 등을 집필한 영국 작가 리 홀(Lee Hall)에 의해 무대화됐다.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 세계 각국에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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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이상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08101vtwi.jpg" data-org-width="720" dmcf-mid="ZxLlFOo9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08101vtw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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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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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임철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09365tepk.jpg" data-org-width="720" dmcf-mid="5ekZbYwM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09365tep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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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임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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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3년 국내 초연 당시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 역시 셰익스피어 역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 비올라 드 레셉스 역 이주영, 박주현, 김향기까지 인지도 높은 배우들로 구성됐다.
 이상이와 페니맨 역 임철형은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참여하게 됐다. 임철형은 "배우로서 좋은 작품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작품은 저에게 그런 작품이다. 나이가 더 먹어도 했으면 하는 작품이다"라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상이 역시 "행복했던 기억밖에 없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작품이다. 다시 하는 만큼 더 많이 준비했으니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규형은 "원작 영화를 재밌게 봤었다. 대본 처음 받았을 때 아름답고 슬펐다. 연극에 관한 이야기라서 더 하고 싶었다", 손우현은 "2년 전에 이상이 배우가 연기하는 걸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언젠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이주영은 "배우들도 매일 이 작품 하는 것을 행운이고 행복이라고 한다. 그만큼 좋은 연극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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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손우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0787ijoc.jpg" data-org-width="720" dmcf-mid="1xyKdzGk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0787ijo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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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손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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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이규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2060doua.jpg" data-org-width="720" dmcf-mid="tEeI5riB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2060dou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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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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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현은 2018년 '여름과 연기' 이후 약 7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선다. 그는 "연극에 좋은 추억과 기억이 많다. 그때를 생각하면서 관객과 만나는 떨림을 다시 느끼면서 준비하고 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옹성우와 김향기는 이번이 첫 연극이다. 옹성우는 "아름다운 연극에 참여하게 됐다. 지금 몇 달간의 일이 아름답고 신비롭다"라고 말했고, 김향기 또한 "처음 연극을 하게 됐는데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 하게 돼서 영광이다. 새로운 경험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라며 새로운 도전엔 나선 기대를 밝혔다.
 같은 역할을 맡은 배우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는 점이 멀티캐스팅 작품의 매력이다. 
 윌 셰익스피어는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유쾌한 성격이지만 사랑에 있어 진지하고 감성적인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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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옹성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3348xrvq.jpg" data-org-width="720" dmcf-mid="FsozxpTNW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3348xrv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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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옹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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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김향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4698hssx.jpg" data-org-width="720" dmcf-mid="3mfY7vc6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4698hss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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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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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형은 "연기할 때 코미디가 허용되는 작품이라면 위트 있게 연기하고자 한다"라며 적절한 유머를 눈여겨볼 것을 당부했다. 손우현은 "연기할 때 나를 담으려고 한다"라며 "질투, 자격지심 등 다양한 인간적인 모습들을 더 표현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이상이는 "나의 매력은 에너지와 기세다"라고 어필하며 남다른 자신감으로 무대를 꾸밀 것을 자신했다. 옹성우는 "불완전하고 흔들리고 풋풋한 윌의 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첫 연극 무대에 서는 설렘을 연기로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비올라는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려는 당찬 여성이다.
 김향기는 "비올라는 1막과 2막에서의 성장이 있다. 1막에서는 소녀스럽고 존경하면서도 사랑에 빠진 모습을 표현하려고 한다. 2막에서는 성숙해 가는 과정을 담아내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윌의 편지를 낭독할 때 멋지게 읽는 것보다 마음이 드러나게, 진심을 담아서 감정을 전하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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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이주영"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5949prbs.jpg" data-org-width="720" dmcf-mid="0EXjlo41l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5949prb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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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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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박주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7226fjzg.jpg" data-org-width="720" dmcf-mid="pc1sXDdzv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7226fjz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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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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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은 셰익스피어, 페니맨과 달리 순전히 픽션인 비올라의 캐릭터를 언급하며 "공주처럼 폐쇄된 궁전에 살던 비올라가 셰익스피어를 만나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그게 목표점이자 지향점이다.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무대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남장을 하고 연기하는 장면에서도 욕심이 났다. 코믹한 부분 보여드릴 수 있을 때는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박주현은 이상이와 마찬가지로 자신감 넘치는 기세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긴장이 별로 없는 편이다. 연습한 시간이 있으니까 당당히 무대에 설 수 있는 힘이 장점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만들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초연 당시 대형 턴테이블과 입체적인 승강 무대, 액터뮤지션의 라이브 연주 등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연출도 호평을 얻었다. 이번 시즌 바이올린 대신 휘슬로 악기가 바뀌는 것 외에 큰 변화는 없다.
 송한샘 프로듀서는 "너무 사랑해 주셔서 다시 찾아올 수 있게 됐다. 초연 못지않게 재밌는, 어쩌면 더 성장했을 수 있는 작품으로 돌아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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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송한샘 프로듀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8503nrej.jpg" data-org-width="720" dmcf-mid="UoplFOo9C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HockeyNewsKorea/20250710070218503nre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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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한샘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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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송 프로듀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화면 밖의 모든 사람들이 매력적이다. 22명의 온스테이지 배우들의 전체신이 많다. 그게 굉장히 리얼하다. 공동체 의식이 느껴지는 공연이라 더 아름답다. 모든 배우가 각자의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느껴지는 무대만의 매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어필했다.
 또한 "굉장히 역동적이다. 배우들이 많은 에너지를 쏟게 된다. 무술, 안무, 뮤지컬에 나올 법한 무대와 조명의 변화 등이 관객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빠져들 수 있게 한다"라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송 프로듀서는 "16세기 런던의 연극은 오늘날의 BTS(방탄소년단)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은 K팝의 위상이 세계로 뻗어가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을 휩쓸기도 했다. 무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 않나 싶다"라며 "연극을 대중이라는 테이블에 올려두고자 기획했다. 여전히 그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일 개막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MHN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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