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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분위기 미쳤다…초호화 캐스팅으로 난리 난 '한국 드라마'

온카뱅크관리자

2025-07-08 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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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강해인 기자] 올여름 안방극장을 책임질 화제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의 제작 보고회가 진행됐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화려한 캐스팅과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매력으로 뽐낸 파인은 이번 여름 디즈니플러스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정윤호였다. 가수 겸 배우인 그는 2021년 발매한 'Thank U'(땡큐)가 역주행하면서 밈으로 재생산되는 등 많은 화제가 됐다. 정윤호는 자신의 밈을 활용해 '파인'의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그는 "첫 번째 레슨, 좋은 건 같이 보기. 두 번째 레슨, 좋은 건 함께하기. 드디어 세 번째 레슨, 일희일비 않기"라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에 영감을 받아 16일 공개를 앞둔 '파인'의 관람 포인트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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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레슨. 흥행 보증 수표 제작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은 '파인'은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다. 이 웹툰을 집필한 건 윤태호 작가로 영화 '내부자들'과 드라마 '미생', '무빙', '조명가게'의 원작자로도 유명하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야기꾼으로서 몰입감 높은 작품을 만들어온 윤태호 작가는 탁월한 심리 묘사와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파인'에서는 보물을 찾기 위해 부딪히는 다양한 인물의 갈등과 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밀도 있게 담아 긴장감을 높였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대중의 취향을 저격해 왔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688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드라마 '카지노' 시리즈를 통해 OTT에서도 흥행 신화를 썼다. 
 강윤성 감독은 '범죄도시'에서는 마동석을 필두로 타격감 강한 액션을 선보였고, '카지노'에서는 돈을 탐하는 인간의 욕망을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완성도 높은 범죄물을 연출해 온 만큼 이번 '파인'에서의 연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조율하는 능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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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레슨. 1970년대를 이식한 이미지
 1977년을 무대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파인'은 예고편 공개 이후 당시의 분위기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선 레트로함과 촌스러움 그 경계에 있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시대상을 반영한 신문, 라디오 등의 소품도 인상적이다. 이런 이색적인 이미지를 통해 '파인'은 1970년대로 시청자를 초대한다.
 강윤성 감독은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등 강렬한 색감을 세트와 의상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원색이 두드러졌던 1970년대의 시대적 특성을 살렸다. 그리고 도자기가 빼곡히 쌓인 골동품점과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역 등의 공간을 디테일하게 구현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내고자 했다.
 그리고 세 번째 레슨. 초호화 캐스팅
 '파인'에는 연기 내공이 높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류승룡, 양세종, 김의성, 임수정,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든다. 서울, 목포, 부산을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변신한 배우들은 강렬한 비주얼과 사투리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했다.
 강윤성 감독은 "캐릭터의 향연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캐릭터들이 나온다. 모든 캐릭터들이 자기주장을 펼치는 이야기로 각자의 개성이 강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 개성을 보면서 이야기를 쫓아가는 재미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캐릭터 앙상블을 '파인'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서로 간의 목적과 욕망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잔재미들이 주요 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다"라며 각기 다른 욕망을 가진 캐릭터들의 치열한 수 싸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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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과거 인기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파인'에서 다시 만났다는 점도 흥미롭다.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2012)에서 호흡을 맞췄던 임수정과 류승룡'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13년 만에 다시 만났다. 
 그리고 천만영화 '극한직업'(2019)에서 한 팀으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줬던 류승룡과 이동휘 역시 '파인'에서 재회했다. 이들은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파인: 촌뜨기들'은 이번 달 16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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