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최강희가 20대에는 거의 고등학생 역할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6일 온라인 채널 ‘조동아리’에선 ‘여고괴담 28년 후ㅣ최강 큐티+엉뚱 천사 내가 최강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최강희가 게스트로 출연, 조동아리 멤버들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여고괴담’에서 귀신 역으로 출연한 최강희는 “찍을 때 안 무서웠나?”라는 질문에 “찍을 때는 내가 귀신이라고 몰입하다 보니까 잘 안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최강희는 “순수하게 몰입하는 편인 것 같다. 사실 공포영화 진짜 무서워한다. 근데 ‘여고괴담’에 제가 귀신 역할로 캐스팅이 된 거다. 그래서 안 하겠다고 했다. ‘저희 교회 목사님이 안 된대요’라고 목사님 핑계를 댔는데 나중에 가봤더니 목사님이 와 계신 거다. 사실 제가 반장 역할로 오디션을 간 거였다. 근데 보는 순간 감독님은 제가 귀신 역할이라는 거다. 귀신같이 안 생기고 평범한데 이 학교에 몇 십 년 동안 다니고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는데 절 보더니 ‘얘다’라는 거다. ‘어떡하지?’ 했는데 (갔더니)엄마와 목사님이 와 계시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라며 캐스팅에 절실했던 감독의 노력에 결국 출연하게 됐던 비화를 언급했다.
이후 ‘여고괴담’ 영화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며 “그 다음부터 공포영화 붐이 일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21세 정도였다는 최강희는 “영화가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동안 연예인으로 꼽히는 최강희는 “나이 들어서도 고등학생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거의 20대에는 전부 고등학생 역할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고 김수용은 “이름을 최강 동안으로 바꾸는 것이 어떠냐”라고 제안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동아리' 영상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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