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심은경이 독특한 입담을 자랑했다.
5일 첫 방송한 MBC 신규 예능 '아임써니땡큐'에는 영화 '써니'의 주역 칠공주 배우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아임써니땡큐'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 배우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우정 스토리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강소라, 김민영, 김보미, 남보라, 박진주가 모인 가운데 어린 나미 역의 심은경이 뒤늦게 찾아왔다.
스튜디오에서 강소라는 "일본에서 작품을 찍고 있어 당연히 못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멤버들, 특히 박진주의 환대에 기가 빨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라는 "은경이만 17살이었는데 경력은 제일 있고 선배님이었다. '선배님~' 이러면서 장난을 쳤다"고 설명했다.
이은지는 "걸어오는데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인 줄 알았다. 누아르 영화 같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써니'에서 미래의 자신에게 말하는 장면 영상이 공개됐다. 김보미는 "이 장면 눈물 나"라며 회상했다. 김민영은 "우리가 전날에 숙소에서 직접 짰다. 대본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심은경은 "이렇게 보니까 다들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너도 그대로다"라며 입을 모았다.
박진주는 "은경이 보기만 해도 좋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심은경은 "진주의 첫인상이 어땠냐"라는 질문에 "그냥 박진주 언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는 '너 왜 자꾸 나에게 선 그어?"라고 섭섭해하면서도 "사실 은경이가 촬영장에서 날 잘 따랐다. 샤이니의 '루시퍼'를 잘 췄다. 민호 씨와도 같이 추지 않았냐"라며 아는 티를 냈다.
심은경은 "영화 '궁합'이란 작품이었다. 특별 출연했다"라며 끄떡했다. 박진주는 "너는 멈추지 못했다"라며 놀렸다.
심은경은 "내가 좋아는 하는데 감독님이 시켰다. 감독님이 내가 추는 걸 너무 좋아했다"라고 해명해 주위를 웃겼다.
2014년 20세 때 샤이니의 노래에 춤을 추던 과거 심은경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강소라는 "이 정도면 샤이니의 명예 회원"이라며 추켜세웠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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