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영화'에서 남궁민과 전여빈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8회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하는 이제하(남궁민 분), 이다음(전여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다음은 이제하 앞에서 채서영(이설)에게 진짜 시한부임을 고백했다. 채서영은 깜짝 놀라면서 자리를 떠났고, 이제하는 "나한테 맡겨라"면서 이다음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채서영에게 갔다.
채서영은 이제하에게 "이제 방법은 두가지 뿐이다. 잘못을 바로 잡던지, 아니면 지금처럼 모든 사람들을 속여가면서 상황을 바닥까지 끌고 가던지. 뭘 선택해도 응원 안 해"라고 했다.
이에 이제하는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수 없다는걸 알아. 근데 나 이다음이랑 영화 만들고 싶어. 이다음에겐 정말 시간이 없어"라면서 "영화만 만들 수 있으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아도, 사람 취급 못 받아도 괜찮아. 그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라고 답했다.
이제하의 대답에 채서영은 "당신은 영화를 지키고 싶은게 아니라 이다음을 지키고 싶은거잖아. 이다음한테 마음 있는거 알겠어. 근데 난 그 마음이 왜 이렇게 우스울까? 이제하가 진짜 모든걸 내렿놓고 사랑같은 걸 할 수 있을까? 끝을 알고도 정말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왜 채서영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냐고 물으면서 "우린 계약서고 묶인 운명 공동체다. 너무 쭈그러들지 마라"고 했고, 이제하는 "이다음 씨가 왜 내 걱정을 하냐. 이다음 씨 걱정만 하라"고 했다.
이에 이다음은 "좋아하니까요. 감독민은 왜 내 걱정해요?"라고 되물었고, 이제하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다음은 이제하의 마음 역시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다음은 "같이 노을 보고 싶어서요. 지금 노랑 등대로 오세요. 그런데 뛰어오셔야 해요. 곧 노을이 지거든요"라고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
이제하는 이다음이 전화를 끊자마자 전력 질주로 이다음에게 달려갔다. 숨이 턱까지 찬 상태에서 "나 안 늦었죠?"라고 말하는 이제하에게 이다음은 "나도 가슴 터지게 뛰고 싶은데, 이런 느낌이었지. 잊고 있었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다음 씨랑 같이 있으면 자꾸 까먹어요. 아픈데 안 아픈 사람 같고, 시간이 없는게 있는 것 같고, 좋아하는데 좋아하면 안될 것 같고.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내가 이제 너무나 알겠거든요"라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제하가 먼저 이다음에게 입을 맞췄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눴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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