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가보자GO 시즌5’ 캡처
MBN ‘가보자GO 시즌5’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송창식이 한복을 입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7월 5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가수 송창식의 한복 비하인드 사연이 공개됐다.
송창식은 시그니처인 한복에 대해 “내가 디자인을 해서 입은 거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안정환이 “왜 한복을 입을 생각을 하신 거냐”고 묻자 송창식은 “75년도에 홍콩에 한번 간 적이 있다. 아마추어 대회를 한다고 해서 각국에서 프로 한 사람 와서 공연하면 좋겠다고 해서 한국 대표로 내가 나갔다. 처음에 리셉션 장소에 가니 처음에 홍콩에서 뭐한다고 근사한 옷을 비싸게 빼입고 갔다. 무용 연습실이었는데 거울 앞에 있는데 내 옷이 제일 좋은데 내가 제일 후줄근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송창식은 “양복 입은 태가 전혀 다르더라. 창피해서 죽겠더라. 다음날 전통한복을 입고 갔다. 거기에서 내가 제일 멋있는 거다. 내가 보기에는. 그때 딱 양복은 우리에게 맞는 옷이 아니다. 어떻게든 한복을 입어야겠는데 너무 불편한 거다. 복잡해서 개발해봐야겠다. 개량한복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복을 입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송창식은 “내 친구들 중에 프로들이 많았다. 옷 만드는 프로들이. 아이디어를 아무리 말해도 자기들은 못하겠다는 거다. 계속 생각만 하다가 결혼하자마자 집사람에게 재봉틀과 옷 만드는 책을 주고 내가 원하는 건 이런 거다, 만들어봐”라며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내를 통해 실현됐다고 밝혔다. (사진=MBN ‘가보자GO 시즌5’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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