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학폭 의혹으로 5년의 공백기를 보낸 배우 심은우가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심은우는 5일 자신의 이름을 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5년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심은우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조금 떨리기도 하고 이상한 마음이 든다"면서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최근 배우 일이 없어서 5년 정도 일을 쉬게 됐는데 학폭 이슈 때문이다. 긴 시간 싸운 끝에 최종적으로 학폭이 없었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15년 영화 '두 자매'로 데뷔한 심은우는 '원티드' '아스달 연대기' 등으로 인지도를 쌓은데 이어 JTBC 역대 시청률 1위에 빛나는 '부부의 세계'에 '민현서' 역으로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으나 학교폭력 폭로가 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3월 제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재판 과정에서 학교폭력이 없었음을 증명한 심은우는 "개인적으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한편으론 진짜 '쉼'에 대해 알게 됐다. 사랑 속에서 쉬었고 나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게 부족했던 점이 뭔지를 찾았다. 어려운 시기였지만 잘 견뎠고 일상을 지키려 했다"며 지난 5년을 돌아봤다.
아울러 "활동을 쉬면서 오디션을 딱 한 번 밖에 못 봤다. 오디션조차도 그랬다"며 "배우로서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심은우는 "우리 채널에서 많은 분들에게 쉼을 드리고 싶다. 5년 가까이 쉬었기 때문에 이제 그만 쉬고 열심히 하겠다"며 유튜브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심은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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