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을 벗은 배우 심은우가 근황을 알렸다./사진=유튜브 갈무리
학교폭력 의혹을 벗은 배우 심은우가 근황을 알렸다.
배우 심은우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떨리기도 하고 이상한 마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에는 배우 일이 좀 많이 없었다. 학폭 이슈로 햇수로 5년간 쉬었다"며 "최종적으로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결과를 긴 시간 동안 싸워내서 받게 됐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한편으로는 진짜 쉼도 알게 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진짜 사랑 속에서 쉬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 스스로 많이 돌아보기도 했다. 돌아보면서 내가 부족했던 점들도 보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였지만 잘 견뎠고 일상을 잘 지키려고 했다"며 "나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사람들에 대해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
또 "활동 쉬면서 오디션을 딱 1번 봤다. 배우로서도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 의혹을 벗은 배우 심은우가 근황을 알렸다./사진=유튜브 갈무리
심은우는 지난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A씨는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은우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폭력은 없었다"며 의혹을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미성숙한 언행으로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학폭을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심은우는 2023년 "당시 사과문은 학폭 인정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불어 의혹을 제기한 A씨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심은우는 5년간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3월 수사 과정에서 학폭 가해자가 아니라는 증거들을 제시,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었다고 밝혔다.
2015년 영화 '두자매'로 데뷔한 심은우는 드라마 '원티드', '수상한 파트너', '검사내전', '부부의 세계', '아스달 연대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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