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장우가 11월 결혼을 앞두고 팜유 탈퇴 선언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장우는 박나래, 전현무 '팜유즈'와 함께 튀르키예 이스탄불 여행을 떠났다.
이장우는 돼지고기 대신 튀르키예 양고기, 튀르키예 소시지 등을 넣어서 부대찌개를 끓여 먹음직한 한 상을 차렸다.
식사를 마무리할 때쯤 이장우는 할 말이 있다며 여자친구 조혜원과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청첩장 대신 직접 쓴 편지를 박나래, 전현무에게 전했다.
먼저 이장우는 박나래에게 "처음엔 선배로서 조심스러운 존재였는데 어느 순간 제일 편한 누나가 됐다"라며 "누나와 함께, 팜유라는 이름으로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행복한 순간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가 될 여자친구 혜원이까지 초대해주시고 손수 맛있는 음식 해줬던 추억들, 이야기들. 누나가 있었기에 내가 결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장우는 "저 이번 가을에 결혼해요. 그와 동시에 팜유는 이번이 마지막인 것 같다. 많이 아쉽고 서운하지만 누나가 말한 것처럼 '행복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 한 걸음 나아가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결국 박나래와 이장우는 눈물을 터뜨렸다.
전현무에게는 "결혼식 때 꼭 오셔서 한마디만 해달라. '우리 장우 잘 컸다'라고"라고 하자 전현무 역시 울먹였다. 그러나 이장우는 "제 결혼식 주례를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진짜 주례 나한테 부탁할 거냐"라고 재차 물었고, 이장우는 "형님이 가능하신다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회는 기안이 형이"라고 하자 스튜디오의 기안84는 "그럼"이라고 흔쾌히 답했다.
앞서 이장우는 지난 2023년 배우 조혜원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18년 KBS 2TV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6월 말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자 조혜원을 언급하며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 '나혼산'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언급한 만큼 '나 혼자 산다'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특히 음식을 함께 탐구하는 팜유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누리꾼들은 "같이 오열했다', "한 번씩 또 나오면 좋겠다", "마음 따뜻한 팜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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