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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서진이 아버지의 영정 사진 촬영을 지켜보며 눈물을 참지 못한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잔잔하면서도 뭉클한 하루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의 아버지는 “행복한 김에 장수 사진도 찍자”며 스스로 영정 사진을 준비한다. 생애 첫 삼부자 사진을 찍은 직후의 이야기였다.
박서진이 아버지의 영정 사진 촬영을 지켜보며 눈물을 참지 못한다.사진=KBS 제공
평온하게 촬영에 임하는 아버지를 바라보던 박서진은 결국 북받친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인다.
그는 “아빠의 마음이 이해되면서도, 그걸 담담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슬펐다”며 사진을 마주한 순간 말을 잇지 못한다. 영정 사진을 받아 든 그는 한참 동안 눈을 떼지 못했고, 결국 스튜디오 안은 깊은 침묵으로 가라앉았다. 눈동자가 흔들리는 순간, 감정이 터졌다.
이어 박서진 가족은 아버지의 칠순을 맞아 고향 섬 신도로 향한다. 삼 남매는 마을 주민이 총출동한 가운데 잔치를 기획했고, 박서진은 축하 무대까지 자청하며 분위기를 이끈다. 웃음이 가득한 잔치는 갑작스레 눈물의 장면으로 바뀌었고, 그동안 한 번도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형마저 울먹이며 형제 모두의 마음이 동시에 흔들렸다.
이 장면, 리허설 같지 않아 진한 아픔으로 전해졌다.
한편 ‘살림남’ 399회는 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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