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티파이·잭슨피자 컬래버 등 깜짝 소식 공개

- 데스 스트랜딩2 발매 기념 행사 '데스 스트랜딩 월드 스트랜드 투어2 서울'

데스 스트랜딩2 출시를 기념해 구름같이 모인 포터들의 열기로 신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4일 서울 신촌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신작 '데스 스트랜딩2 온 더 비치(이하 데스 스트랜딩2)'의 발매를 기념하는 행사인 '데스 스트랜딩 월드 스트랜드 투어2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코지마 히데오 감독과 신카와 요지 아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코지마 감독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9년 데스 스트랜딩 출시 이후 6년 만이다. 이들은 개발진 토크와 질의응답, 럭키 드로우, 퀴즈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데스 스트랜딩2의 한국 유저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데스 스트랜딩과 케이스티파이의 컬래버레이션이 공개됐다.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웨슬리 응 케이스티파이 CEO는 "데스 스트랜딩과 마찬가지로 케이스티파이 역시 단절된 세계의 연결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캔버스같은 작품"이라며 "이번 협업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많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좌측부터 웨슬리 응 케이스티파이 CEO, 코지마 히데오 감독, 신카와 요지 아트 디렉터

- 좌측부터 신카와 요지 아트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 감독, 아누팜 트리파티 배우

이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알리 역을 맡은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도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데스 스트랜딩의 빅 팬을 자처한 그는 "데스 스트랜딩2가 너무 재밌어서 안 해본 사람의 뇌를 사고 싶을 정도다"라며 "영화같은 그래픽과 디테일, 스토리와 퀘스트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극찬했다.

5일부터 진행되는 잭슨 피자와의 컬래버레이션도 공개됐다. 주문 시 데스 스트랜딩의 아타미 피자 상자로 패키징된 피자를 받을 수 있으며, 스페셜 매장인 잭슨 피자 삼각지 지점에서는 컬래버 메뉴인 아타미 피자를 주문 가능하다. 아타미 피자는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주문 시 데스 스트랜딩2 특전 스티커를 증정한다. 

- 잭슨 피자 삼각지 지점 7번 출구 기억하세요

- 팬심이 느껴지는 질문이 많았다

질의응답 코너에서 개발진은 매력적인 등장 캐릭터 닐 바나와 투모로우의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닐 바나 역을 맡은 루카 마리넬리에 대해서는 "출연한 영화를 보고 팬이 됐는데, 이 사람이라면 전작의 클리프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언급했으며 투모로우 역의 엘르 패닝에 대해서는 "투모로우의 디자인에 그녀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코지마 감독은 가장 공을 들인 장면으로 닐 바나가 처음 등장하는 불꽃놀이 씬, 닐과 루시의 만남 등을 꼽았다. 특히 닐과 루시 장면은 수수하지만 드라마적으로 굉장히 잘 나왔으며, 실제 부부인 두 배우 루카 마리넬리와 알리사 융의 연결이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시 만들고 싶은 장면으로는 "전부 다, 한 번 더 노력을 기울여보고 싶다"고 대답해 관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신카와 아트 디렉터는 팬들이 집중해서 봐 줬으면 하는 부분으로 '시간의 흐름'을 꼽았다. 그는 "아침과 낮, 저녁과 밤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작업이 굉장히 어려웠다"며 "플레이하다보면 주변 환경의 변화로 시간의 경과를 체감할 수 있다. 꼭 배달하시면서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좋다고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 와 너 무 어 려 운 퀴 즈 

- 시그니처인 좋아요 포즈로 기념 사진 찰칵

이어진 퀴즈 이벤트에서는 데스 스트랜딩2 티셔츠와 플라이트 택 세트, 코지마 감독과 신카와 아트 디렉터의 사인이 있는 베어브릭스 루덴스가 걸려 경쟁이 치열했다. 정답 맞추기를 실패하고 정답이 공개되자, 못 본 척 하자며 다시 퀴즈를 맞추는 유쾌한 해프닝도 있었다. 

코지마 감독은 "출시 후 일주일이 지났다. 엔딩을 보신 분도, 중간 지점을 플레이하시는 분도, 이제 막 시작하려는 분도 있을 것이다. 조바심 낼 필요 없이, 곳곳에 가득한 다양한 재미 요소를 천천히 즐겨주시길 바란다"는 당부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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