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걸스데이 소진이 혜리의 첫인상에 대해 성체가 되지 않은 타조 새끼 같았다고 떠올렸다.
4일 온라인 채널 ‘혜리’의 ‘혤스클럽’에선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들.. 어느새 15주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걸스데이 완전체가 모여 추억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함께 보여 서로의 첫인상을 털어놨다.
소진은 혜리에 대해 “나는 혜리의 첫인상이 진짜 타조 새끼 같았다. 욕이 아니고 새까맣고 머리 작고 눈 크고 털 갓 나온 타조 새끼 같은 느낌이 있었다. 아직 성체가 되지 않은 느낌”이라고 말했고 혜리는 “그때는 또 엄청 말랐었다”라고 공감했다.
유라 역시 “혜리 첫인상 강렬했다. 제가 혜리랑 연습생을 같이 들어왔다. 들어온 지 일주일 됐을 때 같이 은행을 갔는데 바로 귀에 대고 ‘언니는 계좌 만들었어요?’라고 물었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하루 종일 귀 옆에서 이야기를 하는 거다. 그래서 진짜 신기한 친구라고 생각했다”라고 당시 혜리의 모습을 재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혜리는 자신이 그런 버릇이 있는 줄을 최근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소진은 유라의 첫인상에 대해 “어릴 때로 치면 놀고 싸가지 없고 그런 느낌의 앤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순두부 같았다. 그런데 말 안 하고 있으면 진짜 차갑고 싸가지 없어 보인다”라고 유라의 반전성격을 언급했고 유라는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다. 그래서 말 많이 하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라고 웃었다.
유라는 소진에 대해 “소진 언니는 너무 어른 같아서 쫄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때 언니도 스물다섯 아가였던 거다”라고 떠올렸다. 민아는 소진에 대해 “옷을 진짜 힙하게 입었다. 언니가 너무 멋있어서 내 로망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아의 첫인상에 대해 혜리는 “엄청 아기 같았다”라고 말했고 멤버들 역시 “페이스가 아직도 애기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혤스클럽' 영상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