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겸 가수 유세윤이 신곡 ‘리듬이 깨져’의 ‘방송 부적격’ 판정과 관련해 3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 모습을 공개했다. 유세윤 인스타그램 계정
코미디언 겸 가수 유세윤이 신곡 관련 KBS 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3일 유세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KBS 앞에서 시위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세윤이 동료들과 함께 KBS 사옥 앞 곳곳에서 ‘힘든 인생 30초 멈춰도 괜찮아’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시위 중 무릎을 꿇거나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기도 했으며, 현장 관계자로부터 자리 이동을 요청 받기도 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발매한 신곡 ‘리듬이 깨져’가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진행됐다.
코미디언 겸 가수 유세윤이 신곡 ‘리듬이 깨져’의 ‘방송 부적격’ 판정과 관련해 3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 모습을 공개했다. 유세윤 인스타그램 계정
KBS 심의실은 신곡 후반부 가사 중 ‘내 눈은 니 몸을 더듬더듬더듬더듬’이라는 수위 높은 표현의 가사가 포함된 것과 노래 중간 ‘뚝’ 소리와 함께 약 30초 동안 음악이 끊기는 구간으로 인해 청취자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세윤 측은 지적 사항을 수정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방송에서는 볼 수 없지만, 유세윤의 신곡 ‘리듬이 깨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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