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첫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3일 온라인 채널 ‘재친구’에선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중인 이규형, 이주영, 옹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재중과 토크를 펼쳤다.
이규형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 대해 “셰익스피어가 ‘로미오와 쥴리엣’을 써나가는 과정을 픽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라며 “셰익스피어와 비올라라는 인물이 사랑하는 과정을 ‘로미어오와 줄리엣으로 승화해내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규형과 옹성우가 함께 셰익스피어 역을 맡았다고 말하자 김재중은 “(옹성우가)젊었을 때 셰익스피어를 연기하는 구나”라고 이규형을 향한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규형은 “셰익스피어 역이 네 명인데 저와 옹성우를 비롯해 이상이 배우, 손우현 배우가 연기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주영은 비올라 역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아이돌 출신 배우인 옹성우에게 “가수였다가 연극은 첫 도전 아닌가?”라고 물었고 옹성우는 “연극은 처음이다. 특히나 셰익스피어라는 인물 자체도 너무 부담스럽고 처음엔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재중은 “그럴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옹성우는 “그래서 이규형 형한테 전화했다. 원래도 ‘서울대작전’ 작품으로 이규형 형과 함께 한 적이 있어서 원래 친했다. 형한테 전화해서 ‘나는 무섭고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걱정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랬더니 ‘너무 걱정하지 마. 재밌을 거야’ ‘형이랑 연습실에서 재밌게 연습하다 보면 다 해결될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해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규형은 “내가 살살 꼬드겼다”라고 밝히며 옹성우 캐스팅의 1등 공신임을 언급했다.
또 연극을 연습할 때가 궁금하다는 김재중의 질문에 옹성우는 “연습할 때가 진짜 다르기는 한 것 같다. 제가 영화나 드라마를 할 때랑 다른 게 모든 과정을 연습실에서 다 같이 함께 부딪힌다는 점이 되게 특이하고 좋은 점인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재친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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