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규영. 넷플릭스 제공
배우 박규영이 영국 주력 일간지 ‘더 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박규영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의 라이징 스타로 소개하며 시즌3 서사를 이끄는 중심 여성 캐릭터로서의 인터뷰를 4일 공개했다.
박규영은 “핑크가드가 ‘오징어 게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디션을 보고) 참가자 역할일 줄 알았는데, 핑크 수트를 입고, 핑크가드의 시선에서 이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라고 핑크가드 ‘노을’ 역을 맡게 된 소감을 말했다.
또한 “노을은 인간이라면 가져야 할 도덕적 가치에 대해 스스로 강한 한계를 지닌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서 “(시즌2 놀이공원에서 썼던) 토끼 가면과 핑크가드의 가면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노을은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두 모습 모두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배역에 대한 해석을 내놓았다.
더 타임스는 그의 성장 배경과 일상 또한 조명했다. 매체는 “TV 역사상 가장 뜨거운 쇼의 라이징 스타인 박규영에게 전 세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했다. 다수의 외신 역시 박규영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박규영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 시즌3은 공개 3일 만에 6010만 시간(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을 기록, 전 세계 비영어권 TV쇼 주간차트 부문(6월 23~29일 집계, 넷플릭스 투둠 TOP10 출처) 1위에 올랐다. 더불어 공개 첫 주 만에 93개국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최초의 시리즈로 이름을 올렸다. 박규영은 극 중 핑크가드 ‘노을’ 역으로 절제된 감정 연기와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 게임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