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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를 이긴 사람, 처음 봤어요.”
병원 의사의 말에 신동이 고개를 끄덕였다. 배부름도, 치료제도 식욕 앞에선 무용지물이었기 때문이다.
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신동은 다이어트 주사제 위고비에 도전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1.7단계까지 맞았는데 아무 변화가 없더라. 의사 선생님이 ‘위고비를 이기셨네요’라고 하셨다”고 웃으며 전했다.
이어 신동은 1년 치 배달비로 1449만 원을 쓴 사실도 고백했다. 사용하는 배달 앱만 세 개인데, 그중 하나의 사용 금액만 저 정도라는 것. “제육볶음만 시킬 수 없지 않냐. 찌개도 있어야 하고, 기본 세트가 있다”고 덧붙이며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 표정 하나에 모두가 웃었다. 신동 특유의 ‘식욕 자조 개그’는 이날도 유효했다.
그러나 이면에는 다이어트의 굴곡도 있었다. 한때 116kg에서 79kg까지 감량했지만, 3개월 만에 요요가 왔다고 고백했다. “지금도 나름 조절하고 있는 거다. 진짜 먹을 땐 200kg도 가능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신동은 과거 극적인 감량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그 이후 요요와의 싸움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최근엔 솔직하고 유쾌한 자기 고백 캐릭터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먹방계의 철학자’라는 별명도 얻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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