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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이호선 교수가 '팔랑귀 부부'의 아내에게 따끔한 조언을 날렸다.

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이호선 교수가 '팔랑귀 부부'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팔랑귀 부부'의 아내는 프로그램 신청 이유에 관해 "잘 살고 싶어서. 저의 문제점도 알고 고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아내는 가장 급한 건 "제가 아이한테 신경질적으로 말하는 거"라고 하며, 두 번째 문제는 돈 문제라고 밝혔다. 사기와 도박, 다단계 등으로 약 1억 원의 빚은 진 아내에게 이호선 교수는 "가지가지 다 하셨다"라고 직언했다.

이호선 교수는 "돈에 대한 문제가 생기면 남편이 변제를 하냐"라고 묻자, 아내는 "남편이 대출을 받아주거나 그랬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이 변제를 해주는 이유에 관해 "남편이 저를 지지해 주고 응원을 해준다"라고 밝혔는데, 이호선은 "왜 응원을 해주냐. 저 같으면 가만두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내는 "솔직히 말하면 듣기 싫은 소리를 듣고싶어하지 않아한다. 특히 가까운 사람한테. 그러면 무너진다"라고 전하며 "(남편이) 부드럽고 말도 따뜻하게 해주고 조곤조곤 말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호선 교수가 "그러면 복권 안 해요? 다단계 안 해요?"라고 말하자, 아내는 "응원하면 안 한다. 그때 한 이유가 계속 남편이 임신 때부터 돈을 벌어오라고 하니까 제가 압박감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이호선 교수는 "얘기를 하다 보면 '나를 고치고 싶어요'라고 얘기하시는데 결국에는 '저희는 돈 문제가 있고요. 돈 문제에 대해서 남편이 이렇게 말해요'라고 이야기를 한다. 결론적으로 '남편의 문제도 있다'라는 얘기를 계속하는 거다"라고 따끔하게 이야기했다.

이호선 교수는 "내가 불리하다 싶은 거에서는 도망을 간다"라며 "새로운 걸 하고 싶어 하는데 겁은 많다.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겁이 나서 뭘 제대로 하지는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호선 교수는 아내에게 "어정쩡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욕망은 큰데 체력은 안 되고 돈을 갖고 싶은데 능력은 안 된다"라고 직언했다.

특히 이호선 교수는 "내 이상과 현실의 격차가 크다. 그러면서 그사이에 다단계도 하고 여러 부분에 쉽게 넘어가는 거다. 욕망 대비 능력 차이가 크니까"라고 조언했다.

이호선 교수는 "원래 나보다 내 욕망이 크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래야 거짓말을 안 한다. 거짓말을 할 것 같으면 혓바닥을 내 손으로 잡아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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