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된 아이들의 눈으로 그들의 세계를 전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영화 '수연의 선율'이 내달 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수연의 선율'은 완벽한 가족을 찾고 싶은 13살 수연과 완벽한 가족 속에서 사랑받고 싶은 7살 선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개봉 고지와 함께 공개 된 '수연의 선율' 티저 포스터는 13살 수연과 7살 선율을 소개한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수연의 모습을 애처롭게 담고 있는 첫 번째 티저 포스터는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서다'라는 카페를 통해 고립된 상황에 놓인 수연이 냉정한 현실을 어떻게 자립적으로 헤쳐 나갈지 주목하게 만든다. 두 번째 티저 포스터는 앞장서서 걷는 수연과 그를 뒤따르는 선율의 관계성에 궁금증을 더한다. '가족으로 선택받기 위해, 가족에게 사랑받기 위해'라는 카피는 수연과 선율 각자가 처한 상황을 짐작 시킨다.
티저 예고편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아이 수연이 스스로 가족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확인 시킨다. 선율이라는 아이를 입양한 유리, 태호 부부의 유튜브를 보게 된 수연이 그들의 새로운 가족이 되기 위해 선율에게 접근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두드린다. 특히 “저 언제까지 시간 있어요? 보호자 증명하는 거요”라고 물으며 선율의 집으로 향하는 수연의 모습은 수연에게 진짜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 될지 지켜보게 한다.
'수연의 선율'은 단편 '여정'(2019)으로 제9회 충무로 단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최종룡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최종룡 감독은 방과 후 교실 강사와 재개발 관련 사회부 기자의 경험을 토대로 '수연의 선율'을 집필했다.
작품은 29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CGK촬영상, 초록뱀미디어상), 50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 22회 아시안필름페스티벌 뉴커머스, 3회 비슈케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18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 부문, 17회 오스틴아시안아메리칸영화제 내러티브 피처스 경쟁 부문, 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비키 유스 플러스 등 국내외 영화제 수상과 초청 행렬을 일궈내고 있다.
극중 자신을 입양해줄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서는 13살 수연 역의 김보민과 완벽해 보이는 가정에 입양된 7살 선율 역의 최이랑은 섬세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 또한 7살 선율을 입양한 유리와 태호 부부 역에는 독립영화가 애정하는 김현정과 진대연이 맡아 몰입도를 높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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